'카이스트 기술 탈모케어' 그래비티, 출시 4개월 만에 20억원 투자 받고 훨훨

머니투데이 이동오 기자 2024.09.02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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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리페놀팩토리(대표 이해신)는 효성화학(대표 이건종)으로부터 2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고 2일 밝혔다.

사진 왼쪽부터 카이스트 양한열 연구원, 주헬렌 연구원, 이해신 석좌교수, 김은우 연구원/사진제공=폴리페놀팩토리사진 왼쪽부터 카이스트 양한열 연구원, 주헬렌 연구원, 이해신 석좌교수, 김은우 연구원/사진제공=폴리페놀팩토리


이는 폴리페놀팩토리의 프리미엄 헤어케어 브랜드 그래비티 샴푸 출시 4개월 만에 이루어진 성과로, 폴리페놀팩토리의 혁신적인 기술력과 시장 잠재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효성화학은 이달 말까지 상호 협의된 경영실적을 달성할 경우 투자금액을 10억원 추가해 총 3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하기로 했다.

폴리페놀팩토리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카이스트) 화학과 이해신 석좌교수와 젊은 과학자들, 그리고 기술 상용화 전문가들이 팀을 이뤄 지난해 8월 창업한 교원창업 스타트업이다. 그래비티 샴푸는 탈모케어 효과와 함께 모발의 볼륨을 가시적으로 향상시키는 고기능성 제품이다. 카이스트 특허성분인 '리프트맥스'(LiftMax 308™)가 모발에 즉각적인 폴리페놀 보호막을 형성하여 큐티클층의 손상을 막고, 2주 사용으로 탈모가 약 70% 감소하는 효과를 보인다. 또한 1회 사용으로도 약 40% 향상된 헤어 볼륨이 48시간 동안 유지되는 기술의 진보성을 인정받아 특허출원이 진행 중이다.



폴리페놀팩토리는 신뢰성 높은 독일 더마 테스트에서 '엑셀런트' 등급을 받아 제품의 안전성을 검증받았으며, 글로벌 임상기관인 인터텍에서 탈모 등의 효능·효과에 대한 임상 데이터를 확보했다. 또한 국내 유명 탈모 클리닉과 탈모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케어 효과 연구를 진행 중이며, 해당 임상 연구를 통해 유의미한 중간 결과를 확인했다.

이해신 교수는 "일반적인 탈모케어 샴푸가 약 6주간의 임상을 통해 일정 수준의 효과를 볼 수 있다면, 그래비티의 폴리페놀 기술은 단 2주 만에 70%가 넘는 탈모 개선 효과를 보여줄 수 있다"며 "앞으로 보다 빠르고 안전하게 탈모의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는 진보된 기술과 패러다임을 구축하고, 당사의 궁극적인 목표인 모낭 없는 모발이식(Follicle-Free Hair Transplantation) 기술을 상용화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시리즈A 라운드를 주도한 효성화학 관계자는 "폴리페놀팩토리가 보유한 혁신적인 기술을 기반으로 기능성 화장품 시장에서 성장해나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폴리페놀팩토리가 글로벌 탈모케어 시장에서 선도적인 위치를 가질 수 있도록 투자자로서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그래비티 샴푸는 현대백화점, 마켓컬리, 쿠팡, 무신사 등 주요 온라인 채널에서 판매를 전개하고 있으며, 이달 말경 이마트 입점과 함께 공격적인 유통채널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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