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비엘바이오, ROR1 단일항체 중국 특허 등록

머니투데이 홍효진 기자 2024.09.02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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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에이비엘바이오/사진제공=에이비엘바이오


에이비엘바이오 (29,550원 ▲250 +0.85%)가 ADC(항체-약물 접합체) 개발에 활용되는 ROR1 단일항체 특허를 중국에서 등록 완료했다고 2일 밝혔다.

중국 특허는 에이비엘바이오가 2020년 3월 국제 출원한 것으로, 2040년까지 그 권리가 보장된다. 현재 미국과 유럽 등에서도 특허 심사가 진행 중이다.



에이비엘바이오의 대표 ADC 파이프라인은 국내 ADC 전문 기업 리가켐바이오 (89,200원 ▲1,400 +1.59%)사이언스와 공동 개발한 ROR1 ADC ABL202(CS5001, LCB71)가 있다. 이는 현재 홍콩 상장사 씨스톤 파마슈티컬스에 기술 이전돼 현재 중국과 호주 등에서 글로벌 임상 1상이 진행 중이다. 시스톤에 따르면 ABL202는 임상 1상 중간 분석에서 고형암 및 혈액암 모두에서 항암 효과를 보였으며 우수한 안전성과 내약성이 확인됐다.

에이비엘바이오는 지난해 9월 글로벌 ADC 기업 시나픽스로부터 토포아이소머라제1 저해제 기반 3세대 링커-페이로드(Linker-Payload) 기술을 도입, 차세대 이중항체 ADC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아직 구체적인 타깃이나 비임상 데이터가 공개되지 않았으나 내년 최소 3개 이상의 이중항체 ADC 파이프라인에 대한 임상시험계획서(IND)를 제출하겠다는 게 회사 측 목표다.



이상훈 에이비엘바이오 대표는 "이중항체 ADC는 아직 초기 단계임에도 불구하고 BMS가 바이오 기업 시스트이뮨(SystImmune)에게 선급금 8억달러를 주고 도입한 신규 모달리티"라며 "ABL503, ABL111, ABL103 등 회사를 대표하는 4-1BB 기반 이중항체 면역항암제들이 글로벌 학회에서 좋은 성과를 선보이고 있는 만큼, 이중항체 ADC 역시 모든 역량을 투입해 개발을 가속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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