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 2025년도 예산 1조1052억원 편성

머니투데이 세종=정혁수 기자 2024.09.02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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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 2025년도 예산 1조1052억원 편성


2025년 농촌진흥청 예산안이 전년 대비 0.7%(73억원) 증가한 1조 1052억원 규모로 편성됐다. R&D 분야는 6097억원으로 전년 5823억원 대비 4.7%(274억원)가 증가했다.

농촌진흥청은 내년 예산안 규모는 모두 1조 1052억원으로 △미래대응 성장동력 확충 △식량 자급률 향상 △농축산물 생산 및 수급안정 △농업·농촌 활력화 등 핵심과제 성과 창출을 위해 중점 투자된다고 2일 밝혔다.



우선 농업을 미래성장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스마트농업 확산, 디지털 육종모델 개발 및 푸드테크 산업화 지원에 1380억원이 투자된다.

데이터·AI 기반의 스마트 과원 구축 등 노지 스마트농업 활용모델 개발(38억원)과 지능형 정밀농업 생산시스템 보급 확대를 위한 노지 스마트기술 융복합 실증모델 확산 사업(24억원)이 새로 추진된다.



디지털 육종기반 확대를 위해 국가표준 육종 빅데이터와 AI를 활용한 유망계통 선발기술 개발을 강화하고, 민간분야 종자산업 활성화 지원을 위해 국가기반의 육종 플랫폼 구축(63억원 → 70억원)과 차세대 농작물 신육종기술 개발(53억원 →70억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 농축산물·농식품 소재의 고부가가치 자원화를 위해 유용한 농업 미생물의 통합정보 서비스와 폐기되는 농산부산물의 기능성 소재화 등 푸드테크 산업화 지원을 위해 농생명 마이크로바이옴 혁신기술 기반 구축(40억원)과 농산부산물 Eco순환기술 개발(50억원)을 신규로 추진한다.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권재한 농촌진흥청장은 6일 충남 논산시 비어있는 딸기 시설을 활용해 상추를 재배하는 사이짓기 농가를 방문해 농민과 대화하고 있다. (사진=농촌진흥청 제공) 2024.08.0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권재한 농촌진흥청장은 6일 충남 논산시 비어있는 딸기 시설을 활용해 상추를 재배하는 사이짓기 농가를 방문해 농민과 대화하고 있다. (사진=농촌진흥청 제공) 2024.08.06.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
식량자급률 제고를 위해 재배 안정성을 높인 가루쌀 신품종 육성과 수량성 향상 기술을 개발하고, 수입대체·수출용 한국형 장립종 벼 품종 개발과 용도별 맞춤형 밀·콩 품종 및 논콩의 침수피해 방지기술 등 식량작물의 재배 안정성 강화를 위해 1067억원이 투입된다.


밥쌀의 수급 조절과 국내체류 외국인의 수요 대응 및 수출을 위한 장립종 벼 품종 육성과 안정생산 기술 개발을 위해 장립종 벼 기반 쌀산업 혁신 프로젝트사업(30억원)도 새로 추진된다.

이상기상 등 기후변화에 대응한 농축산물 피해 경감 기술을 개발하고, 재해와 병해충에 강한 품종 육성 및 농산물 생산·수확·출하 데이터 표준화 등을 통한 수급안정 지원을 위해 1615억원을 투자한다.



채소, 과수 등 주요 원예작물의 수급안정을 위한 피해경감 기술과 생산·공급체계 지원을 위해 이상기상 대응기술 고도화(60억원)와 준고랭지 여름배추 안정생산체계 구축사업(6억원)을 신규로 추진하고, 과수 냉해 예방을 위한 영양제 지원(6억원)도 새롭게 추진할 계획이다.

농작물의 병해충 피해 최소화를 위해 고위험 병해충에 대한 선제 대응과 피해경감·방제 기술을 개발하고, 병해충 예찰부터 사후관리까지 현장 대응을 위한 민관협력체계 강화에 696억원을 투자한다.

과수화상병 등에 대한 피해경감 개발 기술의 현장 실용화와 유입이 우려되는 병해충에 대한 대응기술 개발 및 병해충 디지털 예찰·예측기술 고도화를 위해 중점 관리 병해충의 선제 대응 및 피해경감 기술 실용화 사업(79억원)도 추진된다.
농진청은 메탄저감 품종 개발 등 다양한 혁신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사진은 전북 완주군 국립식량과학원 벼 재배 포장에서 메탄저감 기술을 활용한 '밀양360호' 생육상태를 연구하는 모습/사진=정혁수 기자 /사진=정혁수농진청은 메탄저감 품종 개발 등 다양한 혁신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사진은 전북 완주군 국립식량과학원 벼 재배 포장에서 메탄저감 기술을 활용한 '밀양360호' 생육상태를 연구하는 모습/사진=정혁수 기자 /사진=정혁수
이와 함께 농과계 대학과 협업으로 대학(원)생 등을 대상으로 농업 R&D분야 인재 육성을 지원하는 농업 기초기반 전문기술 인재 양성(24억원) 사업을 신규로 추진하고, 농업 신기술 시범사업의 다변화를 통한 현장 확산을 위해 농업신기술 산학협력 지원(59억 원) 사업도 지속 투자할 계획이다.



아프리카 식량난 완화를 위해 다수확 벼의 안정적 생산과 재배 기술을 지원하는 아프리카 벼 우량종자 생산 사업(100억원 → 120억원) 등 해외농업기술개발지원 사업을 확대한다.

수출 유망품목 발굴·육성과 선도유지 등 현장의 애로기술 해결을 위해 수출현장 생산기술 고도화(39억원 → 55) 사업을 확대하고, 국내 젖소 품종과 사육기술, 축사 모델의 패키지 수출 지원을 위한 K-농업기술 활용 해외진출 모델 확산사업(3억원)을 신규로 추진한다.

권재한 농촌진흥청장은 "2025년도 예산안은 디지털 육종 등 첨단과학을 융복합한 스마트농업 기술 개발과 현장 확산으로 우리 농업을 미래성장산업으로 육성하는 한편 농업·농촌의 활력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두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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