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컴퍼니, 우즈베키스탄 국립비뇨기센터 수술로봇 '레보아이' 공급

머니투데이 박정렬 기자 2024.09.02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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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컴퍼니가 개발한 국산 수술로봇 '레보아이'./사진=미래컴퍼니미래컴퍼니가 개발한 국산 수술로봇 '레보아이'./사진=미래컴퍼니


미래컴퍼니 (18,200원 ▼20 -0.11%)는 수술 로봇 '레보아이'(Revo-i)를 우즈베키스탄 국립비뇨기센터(RSCU)에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우즈베키스탄 국립비뇨기센터는 수도 타슈켄트에 위치한 국립병원으로 비뇨기질환 치료에 특화돼있다. 공공의료기관으로서 연구와 교육에도 중점을 두고 있어 첨단 장비 도입에 적극적이다.



미래컴퍼니가 우즈베키스탄에 레보아이를 공급하는 것은 이번이 세 번째로 국립병원에 공급하는 것은 처음이다. 앞서 2022년과 2023년에 각각 타슈켄트와 사마르칸트 소재 사립병원에 레보아이를 공급했다. 미래컴퍼니 관계자는 "이들 병원에서 입증된 성과와 레퍼런스가 국립병원 공급 결정에 중요한 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된다"며 "이번 국립비뇨기센터 도입은 레보아이의 성능을 또 한 번 입증하는 중요한 레퍼런스가 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호근 전무(수술로봇 사업부문장)는 "국립비뇨기센터는 우즈베키스탄 공공 보건 시스템에 영향을 미치고 중요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국립병원"이라며 "향후 주변 중앙아시아 시장 공략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레보아이는 미래컴퍼니가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한 최소 침습 로봇수술기다. 복강경 수술과 달리 관절이 있는 기구를 이용해 보다 정교한 수술이 가능하다. 수술 부위를 3차원 고화질 카메라로 10배 이상 확대해 볼 수 있어 복강경 수술과 비교해 월등히 좋은 시야를 제공한다. 현재 우즈베키스탄과 모로코, 러시아에 이어 몽골에 수출이 성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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