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A 2024 홈페이지 캡쳐/사진=IFA 2024 홈페이지
삼성전자, 'AI 가전' 초점…한종희 부회장 참석
(서울=뉴스1) = 삼성전자는 이달 말부터 주방 가전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서비스인 '스마트 포워드'를 통해 신규 기능을 제공한다고 30일 밝혔다. 업데이트는 비스포크 AI 패밀리허브와 비스포크 AI 식기세척기, 올해 출시된 오븐 및 인덕션, 전자레인지 등 주방 가전을 대상으로 이뤄진다. (삼성전자 제공) 2024.8.30/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9월 출시하는 프리미엄 가정용 프로젝터 '더 프리미어(The Premiere)' 2종도 전시한다. 더 프리미어 9과 더 프리미어 7은 각각 최대 130형, 120형까지 스크린을 확장할 수 있는 제품이다. 맞춤형 식단·건강 관리 프로그램 등을 제공하는 '삼성 푸드 플러스(Samsung Food+)'도 선보인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IFA에서 처음 '삼성 푸드'를 공개했는데 이번에 업그레이드 버전을 소개한다.
(서울=뉴스1) = LG전자는 내달 6일 독일 베를린에서 개막하는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IFA 2024'에서 업계 최초로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탑재한 공감지능 홈 허브 'LG 씽큐 온'(LG ThinQ ON)을 공개한다고 29일 밝혔다. LG전자 AI홈 허브인 씽큐 온은 가전과 사물인터넷(IoT) 기기를 24시간 연결 상태로 유지하는 핵심 디바이스로 AI홈의 두뇌 역할을 한다. 생성형 AI가 탑재돼 정해진 명령을 이행하는 음성인식 스피커와 달리 고객과 일상 언어로 대화가 가능하다. (LG전자 제공) 2024.8.29/뉴 /사진=(서울=뉴스1)
AI홈의 허브 역할을 하는 'LG 씽큐 온(LG ThinQ ON)'을 IFA에서 공개한다. 생성형 AI를 탑재한 씽큐 온은 집 안 가전과 IoT 기기를 24시간 연결 상태로 유지하는 핵심 디바이스다. 지난 7월 LG전자가 스마트홈 플랫폼 기업 '앳홈(Athom)'을 인수한 만큼 이번 전시에서 AI홈과 관련한 제품·서비스를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청사진을 제시할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
LG전자가 사업 역량을 모으고 있는 B2B(기업 간 거래) 사업 관련 전시도 예상된다. 자동차 부품, HVAC(냉난방공조), 스마트팩토리 등이 핵심이다. 이밖에 최근 출시한 올인원 로봇청소기 'LG 로보킹 AI 올인원', 유럽 소비자의 라이프 스타일을 반영한 가로폭 25인치의 AI 드럼 세탁기 신제품 등을 선보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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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자 중국, 얼마나 따라왔을까"이번 IFA의 또 다른 관전 포인트는 중국 가전업체다. 이들이 미국 제재를 피해 유럽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하고 있어서다. 중국 업체가 과거엔 주로 '낮은 가격'으로 승부했다면 현재는 성능·디자인 등에서도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다.
삼성전자와 LG전자도 중국 가전업체의 추격을 경계하고 있다. 지난 4월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디자인위크·유로쿠치나 2024'에서 한종희 부회장은 "중국이 많이 따라오고 있다. 경계해야 한다"고 말했다. 류재철 사장도 "(중국 가전업체) 하이얼은 과거 우리가 했던 성공 방정식을 따라가고 있어 (발전) 속도가 상당히 빠르다"고 했다.
하이얼은 이번 IFA에서 언론 대상 콘퍼런스를 진행한다. 삼성전자(프레스 콘퍼런스), LG전자(부스 투어)와 같은 9월 5일로 예정됐다. 한국 로봇청소기 시장 점유율 1위인 로보락(키노트), 글로벌 TV 시장에서 빠르게 약진하고 있는 TCL(프레스 콘퍼런스)도 같은 날 행사를 진행한다. 일각에선 중국의 '거물급 인사'가 IFA를 방문해 강한 유럽 시장 공략 의지를 보일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