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 기억 못 해" 토로한 '사격' 김예지, 동창 '양궁' 김우진 만났다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2024.08.29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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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궁선수 김우진(왼쪽)과 사격선수 김예지(오른쪽). /사진=김예지 인스타그램양궁선수 김우진(왼쪽)과 사격선수 김예지(오른쪽). /사진=김예지 인스타그램


사격 국가대표 김예지(32·임실군청)와 양궁 국가대표 김우진(32·청주시청)이 만났다.

김예지는 2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김우진과 함께 찍은 사진과 함께 "Remember me 우진"이라는 글을 공개했다.

두 사람은 오는 4일 방송되는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 출연하게 돼 함께 사진을 찍은 것으로 보인다.



이 방송은 '전투의 민족' 특집으로 꾸며져 '2024 파리 올림픽'을 빛낸 메달리스트 펜싱 오상욱·구본길과 사격선수 김예지, 양궁선수 김우진, 임시현, 권투선수 임애지가 출연한다.

/사진=유튜브 채널 'KBS 스포츠' 영상/사진=유튜브 채널 'KBS 스포츠' 영상
앞서 김예지는 지난 8일 KBS와의 인터뷰에서 충북체육고등학교 동기인 김우진이 자신을 못 알아봤다며 서운함을 토로한 바 있다.



당시 김예지는 "(김우진에게) 아는 척을 했는데 모르더라. 기억을 못 하더라"라며 서운해했다.

이어 김우진을 향해 "이 방송을 볼지는 모르겠지만 이제는 기억이 나려나? 내가 누군지. 충북체고 사격 김예지가 기억나? 기억해 줬으면 좋겠다. 네가 내 동기라서 자랑스러워, 축하해 이번 메달"이라는 영상 편지를 보냈다.

이후 KBS는 김예지의 영상 편지에 답한 김우진의 모습을 공개했다.


김우진은 "메달 축하해 줘서 고마워. 내가 그때 못 알아봐서 정말 미안해. 너도 메달 딴 거 진심으로 축하하고 다음에 만나면 반갑게 인사하자"고 답했다. 영상 속 김우진은 마치 인공지능(AI)처럼 어색한 모습으로 답신을 보내 화제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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