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D QD-OLED, 글로벌 영상스튜디오 '기준' 됐다

머니투데이 임동욱 기자 2024.08.29 10:41
글자크기
삼성 QD-OLED를 탑재한 레퍼런스 모니터가 설치돼 있는 포스트 프로덕션 '피니시 라인'의 영국 스튜디오 전경 /사진제공=삼성디스플레이삼성 QD-OLED를 탑재한 레퍼런스 모니터가 설치돼 있는 포스트 프로덕션 '피니시 라인'의 영국 스튜디오 전경 /사진제공=삼성디스플레이


삼성디스플레이의 QD-OLED패널을 탑재한 전문가용 모니터가 세계적인 영상 전문 스튜디오의 레퍼런스 장비로 채택됐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영국 소재 포스트 프로덕션 전문업체 '피니시 라인'이 운영하는 프리미엄 스튜디오에 QD-OLED 기술이 적용된 모니터가 채택됐다고 29일 밝혔다.

피니시 라인은 콘텐츠 제작사 및 방송사의 후반작업을 책임지는 포스트 프로덕션 전문 업체로, 넷플릭스, 디즈니플러스, BBC스튜디오 등의 콘텐츠 제작에 참여하고 있다. 최근 피니시 라인은 후반작업을 위한 프리미엄 스튜디오에 글로벌 방송장비 시장 선두 업체 FSI의 QD-OLED 레퍼런스 모니터 'XMP550'을 채용했다. 'XMP550'은 삼성디스플레이의 55형 QD-OLED를 탑재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QD-OLED는 블랙 표현력이 뛰어난 기존 OLED 장점에 퀀텀닷의 특성이 더해져 더욱 풍부한 색 표현력과 어떤 각도에도 왜곡 없는 화질을 구현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레퍼런스 모니터는 촬영 영상의 완성도를 확인하거나 콘텐츠 콘셉트에 맞게 컬러톤 및 이미지를 보정할 때 사용하는 장비다. 기존의 레퍼런스 모니터는 주로 고사양의 LCD를 채택해왔다. 그러나 대형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QD-OLED 등 자발광 기술이 프리미엄 기술로 자리 잡으며 레퍼런스 모니터 시장에서도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실제로 FSI는 지난해 'XMP550'을 출시한 데 이어 올해는 31.5형·65형 QD-OLED 라인업을 추가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앞으로 QD-OLED를 앞세워 방송용 레퍼런스 모니터 시장 내 OLED 트렌드를 주도한다는 계획이다. 정용욱 삼성디스플레이 대형사업부 전략마케팅팀 팀장(상무)은 "더욱 발전된 해상도의 모니터로 화질을 차별화해, 콘텐츠 제작을 위한 전문가용 시장 내에서의 입지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