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 800억 규모 포스코퓨처엠 녹색채권 발행

머니투데이 김진석 기자 2024.08.29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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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투자증권 사옥/사진제공=IBK투자증권IBK투자증권 사옥/사진제공=IBK투자증권


IBK투자증권(대표이사 서정학)이 녹색채권 인증을 받은 포스코퓨처엠 (232,000원 ▼2,000 -0.85%) 김치본드 발행을 통해 녹색금융 활성화 및 국내 기업 지원 강화에 나선다.

IBK투자증권은 28일 6000만달러(한화 약 800억원) 규모의 포스코퓨처엠 김치본드 발행에 성공했다고 29일 밝혔다.



김치본드는 우리나라에서 달러 등 외화를 조달할 목적으로 국내외 기업이 발행하는 채권으로, 달러가 필요한 국내 기업에 유용한 자금조달 수단이 될 수 있다.

IBK투자증권은 우리 기업이 은행 차입보다 저렴하게 달러 자금을 조달할 수 있도록 지원해왔으며, 2022년에도 두 건의 김치본드 발행에 성공했다. 회사 측은 "특히 이번 김치본드는 녹색채권 인증을 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더욱 크다"고 설명했다.



포스코퓨처엠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이차전지의 주요 소재인 음·양극재를 모두 생산·납품하는 기업으로, 이번 채권 발행을 통해 모집한 자금을 캐나다 양극재 생산법인의 설비 투자에 전액 활용할 예정이다.

한국신용평가는 해당 투자의 환경 개선 효과를 높이 평가해, 포스코퓨처엠 김치본드에 녹색채권 최고 등급인 GB1을 부여했다. GB1은 국제기구의 원칙을 기준으로 한 프로젝트 적격성 및 운영체제 평가 등에서 각각 최고 등급을 얻은 채권만이 받을 수 있다.

서정학 IBK투자증권 대표이사는 "포스코퓨처엠 김치본드 발행으로 녹색금융 실천과 기업 자금조달 지원이라는 두 가지 성과를 함께 이룰 수 있어서 뿌듯하다"며 "앞으로도 자사와 ESG에 보탬이 되는 IBK투자증권만의 녹색금융 모델 발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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