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오토에버, 조직 체질 개선 속도…사업전략·DX 분야 인재 영입

머니투데이 임찬영 기자 2024.08.29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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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수 현대오토에버 혁신전략컨버전스사업부장(왼쪽)과 장연세 현대오토에버 SDx센터장(오른쪽)의 모습/사진= 현대오토에버 제공박상수 현대오토에버 혁신전략컨버전스사업부장(왼쪽)과 장연세 현대오토에버 SDx센터장(오른쪽)의 모습/사진= 현대오토에버 제공


현대오토에버 (160,300원 ▲3,200 +2.04%)가 외부 수혈로 조직 체질 개선 작업에 속도를 낸다. SW플랫폼사업부장, ERP센터장, 보안총괄임원, SW개발센터장 등을 영입한 데 이어 사업 전략·디지털 전환(DX) 분야 리더급 인재도 잇달아 데려오고 있다.

현대오토에버는 A.T.커니(A.T. Kearney) 출신 박상수 상무와 포스코DX 장연세 상무를 각각 혁신전략컨버전스사업부장, SDx센터장에 임명했다고 29일 밝혔다.



박 상무는 맥킨지, 보스턴컨설팅그룹(BCG), 액센츄어 등 글로벌 유명 컨설팅펌을 거쳐온 전략기획 전문가다. A.T.커니에선 전무로 재직하며 국내외 주요 대기업을 대상으로 디지털·전략 컨설팅 서비스를 지원했으며 현대자동차그룹에 커넥티드 카, 생성형 AI, 소프트웨어 정의 자동차(SDV) 등 디지털 트렌드를 반영한 전략적 제안도 선보였다.

박 상무는 "모빌리티 SW 혁신을 선도하는 현대오토에버에 합류하게 돼 영광이며 구성원들과 원팀을 이뤄 기술 혁신, 사업 성장, 역량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SDx 센터장이 된 장 상무는 AWS, IBM, 딜로이트 등 IT·컨설팅 기업에서 근무하며 스마트팩토리 솔루션과 디지털 전환 전문성을 축적한 전문가다. 제조·통신·금융·에너지 등 다양한 산업군을 대상으로 전략 컨설팅과 디지털 혁신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현대오토에버는 장 상무를 통해 고객사들이 변화하는 시장 환경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돕고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둘 방침이다. 장 상무는 "현대오토에버의 SDx 분야에서 새로운 도전을 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최신 디지털 기술을 접목해 현대오토에버의 글로벌 리더십을 공고히 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앞서 현대오토에버는 올해에만 △SW플랫폼사업부장 류석문 상무 △ERP센터장 김선우 상무 △보안총괄임원(CISO) 최원혁 상무 △SW개발센터장 지두현 상무 등 리더급 임원을 연이어 데려왔다. 이는 지난해 12월 취임한 김윤구 사장이 추진하는 조직 체질 개선 작업의 일환으로 그는 IT 비즈니스를 포함한 그룹 전반의 사업 이해도가 높은 인재 등용에 집중하고 있다.


현대오토에버 관계자는 "박 상무와 장 상무의 영입은 회사의 전략적 성장과 디지털 전환 가속화에 중요한 걸음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최고의 인재를 발굴하고 그들의 역량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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