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프코우주항공, 천문연과 '다채널 신호변환장치 모듈' 제작 계약

머니투데이 이두리 기자 2024.08.28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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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항공 전문기업 키프코우주항공(대표 정경안)이 최근 한국천문연구원(이하 천문연)과 '위성탑재 전자광학장비용 다채널 신호변환장치 모듈' 제작 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업체에 따르면 △원거리 위협체 감시 △레이저 무기체계 △레이저 통신체계 등 군사용 무기체계에는 파면왜곡 보상을 위한 적응광학기술이 핵심이다. 이 중 변형거울은 대기외란으로 인한 광학적 성능 저하를 보상하는 핵심 장비다.



천문연의 '변형거울 성능분석 조립체 개발' 과제는 변형거울의 성능분석을 위한 적응 광학 시스템 구성을 목표로 한다. 이 중 형상변형거울 제어모듈은 변형거울의 최종 제어 신호를 변환, 구동 제어 장치로 전달하는 기능을 수행한다. 다채널 신호변환장치는 신호처리기로부터 1Gbps 이더넷 인터페이스를 통해 신호를 받아 구동 제어 장치로 전달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키프코우주항공은 이번 계약으로 다채널 신호변환장치 모듈 제작에 착수, 군위성 등 미래 사업의 발판을 마련했다. 회사는 현재 위성 간 레이저 통신사업 등 다수의 우주 개발 사업에도 참여 중이다.



1989년 국일정밀이라는 이름으로 설립된 키프코우주항공은 위성통신, 레이더, 전자광학장비 등을 제조하는 업체다. 차세대 다기능 무전기(TMMR), 차륜형 대공포용 EOTS, 이중기만기 DIRCM, 휴대용 지뢰탐지기 등을 양산 중이다. 미국 스탠퍼드대 출신 정경안 대표가 이끄는 이 회사는 서울, 경기 동탄, 경북 구미, 경남 창원에 사업장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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