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골든부트 수상자 해리 케인 공식 포스터. /사진=바이에른 뮌헨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뮌헨은 28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케인이 2023~2024시즌 유럽 최고 득점자로 인정받으며 골든 부츠를 받았다"고 발표했다. 얀 크리스티안 드레센 의장은 "케인은 결코 자기중심적인 사람이 아니다. 골뿐만 아니라 동료도 챙기는 360도 스트라이커다. 그는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고 경의를 표했다.
먹먹한 수상 소감도 전했다. 케인은 유러피언 골든슈를 받은 뒤 "엄청난 이름들(리오넬 메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엘링 홀란)과 제 이름이 함께 언급된다는 건 특별한 일이다. 환상적인 기분이다. 팀과 동료들에게 감사드린다. 이 상은 모든 이를 위한 것"이라며 "지난 시즌처럼 많은 득점을 기록하고 싶다. 하지만 팀 우승이 중요하다. 팀으로서 성공을 이루고 싶다"고 말했다.
해리 케인이 유러피언 골든 부트를 들고 미소짓고 있다. /사진=바이에른 뮌헨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뮌헨에서도 괴물 같은 기록을 깨고 있다. 케인은 지난해 뮌헨 이적 후 47경기에서 45골 14도움을 올리며 빛났다. 독일 분데스리가에서만 33경기 36골 10도움을 작렬했다.
하지만 뮌헨 이적 후에도 케인은 유독 우승컵과 연이 없었다. 개인 기록은 눈부셨지만, 뮌헨은 12년 만에 우승이 없는 굴욕을 맛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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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인은 킬리안 음바페(전 파리 생제르망·현 레알 마드리드), 홀란(맨시티)보다 득점을 많이 기록하고도 메이저 대회에서 단 한 개의 우승도 차지하지 못했다. 분데스리가는 3위로 마무리했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는 4강에서 탈락했다. DFB포칼에서는 3부리그 FC자르브뤼켄에 충격 패했다.
절치부심한 케인은 2024~2025시즌 우승을 정조준한다. 케인은 "매우 기분이 좋다. 새로운 시즌을 기대한다. 새로운 에너지가 어디로 이어질지 지켜보고 싶다"고 전했다.
유러피언 골든 부트를 들고 포즈를 취하는 해리 케인. /사진=바이에른 뮌헨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