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유미 식품의약품안전처 차장이 27일 기관지 흡입제를 생산하고 있는 충남 천안 건일제약을 방문, 현장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제공=식품의약품안전처
식약처는 27일 기관지 흡입제를 생산하는 충청남도 천안시 소재 건일제약을 방문해 생산 현장을 확인하고 감기약 제조업체와 함께하는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김유미 식약처장은 "식약처는 국내 미분화부데소니드 분무용 현탁액 생산 확대를 위해 해당 성분과 제형을 지난해 11월 국가필수의약품으로 지정했다"며 "현재 국내 유일의 생산 업체인 건일제약이 기존 대비 2배 이상의 생산능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행정지원 했다"고 말했다.
이어 대원제약 (14,600원 ▼20 -0.14%), 삼아제약 (21,450원 ▼450 -2.05%), 안국약품 (7,070원 ▼20 -0.28%), 유한양행 (125,000원 ▲200 +0.16%), 제뉴원사이언스, HK이노엔 (47,950원 ▲2,950 +6.56%) 등 감기약 제조업체와 한국제약바이오협회가 참석한 현장간담회에서는 최근 수요가 급증한 감기약 시럽제·흡입제 주요 업체를 대상으로 품목생산을 효과적으로 확대하는 데 필요한 행정적 지원을 논의했다.
간담회에서 업체들은 △생산확대를 위한 유연한 인력운영 관련 관계기관 협의 △원활한 감기약 원료수급을 위한 식약처 지원 △국가필수의약품에 대한 신속한 행정처리 지원 등의 행정지원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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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차장은 "최근 코로나19 재확산으로 감기약의 수요가 급증한 상황을 고려해, 이번 간담회에서 논의된 사항을 면밀히 검토하겠다"며 "감기약 등 의약품을 국민에게 충분히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생산 확대 등에 필요한 행정적 지원책을 신속히 마련해 적극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