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혜 디자이너 /사진=이지혜 디자이너
교육부는 27일 "최근 텔레그램 등 메신저를 이용한 딥페이크와 관련해 대응책을 마련하기 위해 피·가해 현황을 파악하고자 한다"며 이날까지 자료를 제출하도록 시·도교육청에 공문을 발송했다. 그러면서 학생들이 사이버공간에서 개인정보 등이 유출되지 않도록 주의를 당부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타인의 개인정보를 동의 없이 올리거나 전송하지 않도록 예방교육을 철저히 할 것을 각급 학교에 안내토록 요청했다"며 "디지털 성범죄가 발생할 경우 즉시 피해 신고기관에 도움을 요청해 피해 확산 및 2차 피해를 예방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해달라고도 했다"고 말했다.
경찰청에 따르면 올해 딥페이크 피의자 중 대다수가 10대였다. 실제로 지난 1~7월 딥페이크 음란물 영상 제작 혐의로 붙잡힌 피의자 중 10대가 131명으로 73.6%를 차지했다. 지난해에도 91명으로 전체의 75.8%에 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