삽화,왕따,외로움,직장,따돌림,직장내따돌림,여자,우울,괴롭힘 /사진=김현정디자인기자
경찰에 따르면 딥페이크 등 합성을 위해 고도의 기술이 필요했던 과거와 달리 AI 발전과 함께 누구나 인터넷 검색만으로 딥페이크봇 등에 접속해 허위영상물등을 제작할 수 있게 됐다. 지인이나 유명인의 일상사진이나 영상을 대상으로 나체사진을 합성하는 등 딥페이크 성범죄의 위협이 크게 늘어난 실정이다.
경찰은 일부 SNS(소셜미디어)에선 참여자들끼리 특정 지역·학교의 공통 지인을 찾아 그 지인을 대상으로 허위영상물등을 공유하는 등(겹지방) 시간이 흐를수록 범행 수법이 구체화·체계화되는 양태도 보여 시급히 대응책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경찰청은 시·도경찰청과 긴밀히 협업하면서 △딥페이크 탐지 소프트웨어를 활용한 분석 △국제공조 등 수사에 필요한 사항도 지원할 예정이다.
딥페이크 제작이 쉬워지면서 청소년들의 범행도 증가하고 있다. 올해 1~7월 딥페이크 음란물 영상 제작 혐의로 붙잡힌 피의자 중 10대가 131명으로 73.6%를 차지했다. 지난해에도 91명으로 75.8%에 달했다.
경찰은 10대 청소년들의 디지털 성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학교전담경찰관(SPO)을 중심으로 △범죄첩보 수집 △경각심 제고를 위한 사례 중심 예방 교육 △홍보 등 예방 활동도 병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