삽화, 묻지마, 살인, 예고, 칼부림, 범죄 /사진=임종철
경찰청이 매년 주최하는 국제행사인 국제 사이버범죄대응 심포지엄은 올해 25회를 맞았다. 국내외 법집행기관과 국제 정보통신 기술(IT) 기업을 비롯해 공공기관, 학계, 민간단체 등 각계각층의 사이버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더 안전한 사이버 공간 구축을 위해 경험과 지식을 공유한다.
윤석열 대통령은 처음으로 심포지엄에 참석해 "사이버범죄 근절을 위해 최정예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핵심기술 개발에도 힘써나가겠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정부차원의 대처를 위해 '국가 사이버 안보 전략'을 수립하고 사이버 안보 위협에 대한 공세적 방어·사이버역량과 복원력 강화·우방국들과 국제공조를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3일간 진행되는 심포지엄은 사전등록을 통해 누구나 참가가 가능한 공개 분과(1일 차, 2개 주제·4개 강연)와 국내외 법집행기관 종사자들만 참가할 수 있는 비공개 분과(2·3일 차, 4개 주제 14개 강연)로 구분되어 진행될 예정이다.
3일차엔 이승운 경찰청 사이버테러대응계장이 '최근 사이버테러 동향 및 대응방안 제안'을 발표하고, 이어 함영욱 경찰청사이버범죄수사과장이 '아동성착취물 삭제·차단을 위한 국제대응플랫폼'을 제안한다. 최근 다수 여성을 대상으로한 딥페이크 음란물이 확산돼 국민 불안이 늘어난만큼 이를 대응할 방안도 논의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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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은 심포지엄 동안 IT 기업·가상자산 거래소 등과 실무회담도 진행한다. 신속한 국제공조 등 협력 증진, 해외도피사범 검거·송환 등이 필요한 중요 사건에 대해 관계국 법집행기관 관계자들과 세부적인 국제공조 방안을 논의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