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실적 개선 가능성 높아…목표가 22→26만-유안타

머니투데이 박수현 기자 2024.08.27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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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쓰론 앤 리버티(TL)'. /사진=뉴시스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쓰론 앤 리버티(TL)'. /사진=뉴시스


유안타증권이 엔씨소프트 (179,800원 ▲700 +0.39%)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22만원에서 26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27일 이창영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TL'(쓰론 앤 리버티)의 글로벌 퍼블리셔 아마존게임즈는 론칭 일정을 오는 10월1일로 공개했다"라며 "지난해 국내 출시 때 단점으로 지적된 전투방식, 초반 성장 문제를 수정하며 지난달 18일~23일 진행한 글로벌 OBT(오픈베타테스트)는 8.4만여명이 길드에 참여하고, 협력 던전 완료 수도 2.4만회에 달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TL에 대해 "국내에서 외면받았던 것과 달리 해외에서는 높은 관심과 기대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라며 "△제한 없는 스킬로 전투 재미 증가 △PVE(이용자 대 환경) 콘텐츠 증가 △초반 성장시간 단축 △게임 재화로도 배틀패스 구매 가능 등 단점들을 보완하며 해외에서의 부활을 계획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내년 총 7개의 신작 출시 예정으로 새로운 IP(지식재산권), 장르 도전이 과거와 달리 빠른 호흡으로 전개될 예정"이라며 "또한 인원 구조조정으로 2분기 인건비가 전년 동기 대비 10% 감소했다. 향후에도 인력 효율화가 지속되고, 부동산 매각/ 유동화, 자사주 소각, 주주환원 강화 등 ROE(자기자본이익률) 증가를 통한 밸류 증가를 기대한다"고 했다.



또 "현재 주가의 저평가 상황은 신작에 대한 낮은 기대에 기인한다는 판단"이라면서도 "과거 대비 증가한 신작 출시의 속도 및 양과 다양한 IP, 다양한 장르, 다양한 플랫폼 게임 출시는 향후 실적 개선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이다. 내년 실적을 반영한 새로운 목표주가를 제시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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