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에스이커머스는 지난 23일 임시주총을 열고 사명변경과 사업목적 추가를 골자로 한 정관 변경 안건과 조원동 전 청와대 경제수석을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안건 등을 모두 가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신규 사업목적은 합성·친환경수지 원재료 제조 및 판매업, 석유화학공업제품 제조·가공 등이다. 앞서 회사는 탄소 포집 업체인 카본코리아 경영권을 확보했으며, 친환경 신사업에 진출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아이에스이커머스는 기존 전자 상거래 사업 부문이 저성장 국면에 들어서자 신사업 진출을 고민한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는 온라인 쇼핑 사이트인 'WizWid' 사업을 운영 중이다. 최근 티몬·위메프 사태로 기존 사업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자 신사업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사내이사로 선임한 조원동 전 청와대 경제 수석은 현재 카본코리아 이사회 의장을 겸직한다. 계열사와의 유기적인 결함을 통해 신사업을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제조업 기반의 친환경 기업으로 안정적인 매출과 기업가치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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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아이에스이커머스 관계사인 스타코링크 (914원 ▲9 +0.99%)는 최근 선박 기자재업체인 '스타코'와 합병을 결정했다. 스타코는 설립된지 33년된 회사로 지난 2015년 연결 기준 매출액 1513억원을 기록했던 회사다. 스타코는 상장사인 스타코링크와의 합병을 통해 매출 회복에 나선다는 구상이다. 수주잔고는 326억원 수준으로 올해 예상 매출액은 288억원이다.
아이에스이커머스 관계자는 "사명 변경은 친환경소재 기업으로의 재도약을 알리는 초석이 될 것"이라며 "계열사인 스타코링크 역시 안정적 매출 확보로 실적 개선과 주주가치 제고에 힘쓸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