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 총재가 지난 31일 (현지시간) 도쿄에 있는 일본은행 본점에서 기준 금리를 전격 인상한 뒤 기자회견을 갖고 “물가 전망이 실현되면 금리를 연내 추가 인상할 수도 있다”고 밝히고 있다. 2024.08.01 /AFPBBNews=뉴스1
우에다 총재는 이어 "현재 미국 경제에 대해 지나치게 비관적인 시각은 해소됐다"면서 "경제와 물가가 예상에 부합할 경우 정책입안자들이 또다시 추가적인 금리 인상을 단행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통화정책은 경제를 과열시키지도 냉각하지도 않는 중립 수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중화권 증시는 엇갈렸다. 중국 본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20% 내린 2854.37에, 홍콩 항셍지수는 0.16% 하락한 1만7612.10에 거래를 마쳤다. 로이터는 "중국 증시에서 투자자들은 파월의 연설을 앞두고 신중한 태도를 보인다"고 설명했다.
대만 가권 지수는 전날 대비 0.04% 오른 2만2158.05에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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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파월 의장은 미국 와이오밍주 잭슨홀에서 진행 중인 캔자스시티 연은 주최 연례 경제정책 심포지엄에서 23일 오전 8시(한국시간 23일 오후 11시)에 연설한다. 투자자들은 이 연설을 통해 올해 연준의 금리 인하 속도를 가늠할 것으로 보이며, 시장은 연준의 공격적인 금리 인하를 기대하고 있다. 다만 간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들은 신중하고 완만한 금리 인하를 선호한다는 발언을 쏟아내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