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현택 대한의사협회 회장이 23일 자신의 SNS에 올린 게시물.
임 회장은 23일 "이마 뭐예요? 앵커 질문에 김종인, 정권 들으라는 듯…"이라는 섬네일의 뉴스 화면을 자신의 SNS 상단 게시물로 고정했다.
진행자가 영문을 묻자 김 전 위원장은 "새벽에 잘못해서 넘어져서 이마가 깨졌다. 피투성이가 된 사람을 (119구급대원이) 일으켜 갔는데 응급실 가려고 22군데 전화했지만 안 받더라, 자주 다니던 병원도 의사가 없었다"며 결국 응급실에서 이마를 8㎝가량 꿰맸다"고 말했다.
김 전 위원장은 "우리나라는 1977년 건강보험 제도를 도입해서 50년간 사회의료체제가 안정적·효율적으로 움직이고 있어 (전 세계가) 우리나라 의료제도를 부러워하는 데 이번 의대증원 문제로 의료대란이 나서 의료체계에 적지 않은 손상이 올 우려가 있다"며 "이게 무너지면 정권 자체도 유지하기 힘들다"고 경고했다.
아울러 "전두환 전 대통령도 전문가 의견을 무시하지 않았는데 윤석열 대통령은 의료 분야에 대한 충분한 지식이 없는 상태에서 확신을 가지고 정책을 밀어붙이려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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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당을 향해서도 "이러한 중요한 문제에 국민의힘이 민감하게 반응하고 정부의 시책에 변화를 가져올 수 있도록 해야 하지만 그런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고 있다"고 각을 세웠다.
임 회장은 정부의 의대생 증원으로 인해 의료대란이 일어나고 있다는 것을 강조하기 위해 김 전 위원장 사례를 소개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