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동스쿠터 음주운전' 혐의를 받고 있는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멤버 슈가(본명 민윤기)가 23일 서울 용산경찰서에 출석하고 있다./사진=뉴스1
23일 경찰 등에 따르면 슈가는 이날 오후 7시44분쯤 사회복무요원 근무를 마친 뒤 서울 용산경찰서에 출석했다. 검은색 승용차에서 내린 슈가는 경찰서에서 대기하고 있던 취재진 앞에서 고개를 숙였다.
슈가는 짧은 머리에 흰색 티, 검은색 양복 차림으로 등장했다. 슈가는 "음주 운전 적발 이후 경찰에 출석 안한 이유가 무엇인가" "알코올 농도가 만취 수준이었는데 맥주 한 잔 맞나" "술을 마시고 전동 스쿠터 타면 안되는지 몰랐다는 입장 그대로인가" 등 취재진 질문에 답하지 않고 경찰서 안으로 들어갔다.
22일 오전 서울 용산경찰서에서 취재진이 '전동스쿠터 음주운전' 혐의를 받고 있는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멤버 슈가(본명 민윤기)의 출석을 취재하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사진=뉴스1
경찰에 따르면 슈가는 지난 6일 밤 용산구 한남동 노상에서 음주 상태로 전동 스쿠터를 탄 혐의를 받는다. 경찰 조사결과 혈중 알코올 농도는 면허 취소 수치였다. 당시 슈가는 전동 스쿠터를 타다가 넘어진 채로 발견됐다.
슈가는 당시 인근을 순찰하던 경찰이 음주 측정을 한 결과 혈중알코올농도가 0.227%로 면허 취소 기준(0.08% 이상)을 넘어섰다. 경찰은 슈가에 대해 면허 취소를 위한 행정 처분 절차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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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가는 지난 3월 기초군사훈련을 받기 위해 충남 논산 훈련소에 입소했다. 현재는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 중이다. 소집해제일은 내년 6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