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도우 기자 = 서울 아파트 거래량이 회복세를 보이며 올해 들어 지방 큰손들이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구) 아파트 매물을 쓸어 담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신규 주택 물량 감소 등의 여파로 최근 매매, 전셋값이 동반 상승하자 향후 집값이 더 오를 수 있다는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30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강남 3구의 외지인 아파트 매입 건수는 전년(824건) 대비 51.7%(426건) 증가한 총 1250건으로 집계됐다. 특히 이 기간 서초구는 155건에서 480 /사진=(서울=뉴스1) 김도우 기자
최근 서울 집값 상승세를 주도하고 있는 강남권에서 신고가가 속출하고 있다. 강남구와 송파구는 지난주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이 올들어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아파트 가격이 많이 오른 곳의 가격이 더 급격하게 오르고 있는 상황이다.
지역별 매매가격 변동률을 살펴보면, 인천을 제외한 5개 광역시(-0.06%)는 울산(0.01%)은 상승, 대전(-0.02%), 광주(-0.05%), 부산(-0.07%), 대구(-0.1%)가 하락했다. 광역시 이외의 기타 지방 매매가격은 -0.03% 하락했으며, 지역별로 전북(0.04%), 충북(0.03%)은 상승, 충남(-0.01%), 강원(-0.02%), 경남(-0.03%), 경북(-0.08%), 전남(-0.08%), 세종(-0.13%)이 하락했다.
경기도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06% 상승했다. 과천시(0.53%), 성남시 수정구(0.49%)가 크게 올랐다. 성남시 분당구(0.25%), 의왕시(0.23%), 용인시 수지구(0.23%), 하남시(0.2%), 성남시 중원구(0.19%) 등이 상승했다. 이천시(-0.14%), 양주시(-0.12%), 평택시(-0.11%), 동두천시(-0.1%), 광주시(-0.1%), 용인시 처인구(-0.08%), 안산시 상록구(-0.06%), 파주시(-0.05%) 등은 하락했다.
인천은 서구(0.15%), 중구(0.12%), 부평구(0.11%), 남동구(-0.05%) 등이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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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0.07% 상승했다. 수도권은 0.14% 올랐고, 기타 지방은 0.0%, 5개 광역시(-0.01%)는 울산(0.06%), 광주(0.04%), 부산(0.02%), 대전(-0.01%), 대구(-0.11%) 순으로 변동률을 보였다.
서울 전세는 0.17% 올랐다. 지역별로는 성북구(0.36%), 강남구(0.34%), 강서구(0.33%), 영등포구(0.29%), 중구(0.28%) 등이 상승했고, 하락한 지역은 없다.
경기도 아파트 전세가격은 0.11%, 인천은 0.19% 상승했다. 고양시 덕양구(0.39%), 부천시 원미구(0.36%), 안산시 단원구(0.34%), 고양시 일산서구(0.29%), 성남시 수정구(0.28%), 수원시 팔달구(0.26%), 구리시(0.26%) 등이 상승했고, 과천시(-0.5%), 동두천시(-0.11%), 안성시(-0.1%), 광주시(-0.08%), 평택시(-0.05%) 등은 하락했다.
서울의 매수우위지수는 지난주 68.8에서 소폭 오른 70.5를 기록했다. 인천(43.4)을 제외한 5개 광역시에서는 울산(43.7)이 가장 높다. 대전 24.8, 대구 16.2, 부산 14.4, 광주 12.9로 100 미만의 '매도자 많음'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