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티움바이오
티움바이오는 지난 5월 발표된 임상 2a상의 톱라인(Topline) 결과에서 주평가지표를 달성하는 등 효능을 확인한 바 있다. 이후 이날 전체 임상에 대한 세부 데이터가 포함된 CSR를 임상수탁기관 아이큐비아로부터 수령하며 임상을 마무리했다.
추후 진행될 임상 3상 주평가지표로 사용되는 '반응률' 지표 또한 월경통 관련 모든 용량에서 위약 대비 통계적 유의치를 달성했다. 120㎎ 그룹 반응률 75%·p=0.044, 240㎎ 그룹 반응률 80%·p=0.008, 320㎎ 그룹 반응률 81%·p=0.005다.(위약군 반응률 41%)
임상 참여 환자에게 시험약과 함께 지급된 진통제 이부프로펜의 평균 사용도 부평가지표 중 하나였다. 투약 그룹에서 89.5% 이상 환자에서 이부프로펜 사용이 감소한 것을 볼 때 메리골릭스의 높은 자궁내막증 관련 통증 완화 효과를 유추할 수 있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임상 2a상에 참여한 총 86명의 자궁내막증 환자 모두 약물 관련 심각한 부작용은 1건도 발견되지 않았다. 가장 빈번하게 나타난 부작용은 동일계열 치료제에서 호르몬 조절에 따라 공통으로 발생하는 안면홍조였는데, 이 또한 렐루골릭스 등 경쟁 약물과 비교했을 때 상대적으로 빈도가 낮았다. 메리골릭스와 유사한 메커니즘을 가진 치료제들은 골밀도 감소가 가장 우려되는 부작용이지만 이번 임상에서는 메리골릭스 투약그룹과 위약 그룹 간 골밀도 차이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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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훈택 티움바이오 대표는 "이번 자궁내막증 유럽 임상 2상을 통해 경쟁제품 대비 뛰어난 메리골릭스의 효과와 안전성을 입증했다"며 "임상시험의 결과를 바탕으로 메리골릭스의 후기 임상개발과 상업화를 위해 기술수출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