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 우승 막는다' 아스널, '유로 우승' 중원 영입 HERE WE GO! 이적료 3200만 파운드

스타뉴스 박건도 기자 2024.08.23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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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켈 메리노 아스널 유니폼 합성 사진. /사진=파브리시오 로마노 사회관계망서비스(SNS)미켈 메리노 아스널 유니폼 합성 사진. /사진=파브리시오 로마노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지난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을 아쉽게 놓쳤던 아스널이 칼을 갈았다. 유로 2024 우승에 혁혁한 공을 세운 스페인 특급 중원 영입이 코앞이다.

영국 매체 '가디언' 등 복수 언론의 23일(한국시간) 보도에 따르면 미켈 메리노(28·레알 소시에다드)의 아스널행이 임박했다. '가디언'은 "아스널은 이적료 3200만 파운드(약 560억 원)에 메리노를 영입한다. 레알 소시에다드와 합의를 마쳤다"며 "메리노는 아스널과 4년 계약에 서명할 것이다. 그는 원소속팀과 재계약을 포기하고 아스널행을 택했다"고 보도했다.



중원 강화에 진심이다. 아스널은 레알 소시에다드와 계약 기간이 불과 1년밖에 남지 않은 메리노에 막대한 이적료를 쏟았다.

유럽축구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도 인정했다. 로마노는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메리노는 아스널로 향한다. 스페인 국가대표팀 미드필더가 거너스에 합류한다. 최초 계약은 2028년까지고 연장 옵션이 있다"고 밝혔다. 이적이 확실할 때 남기는 'HERE WE GO' 문구도 더했다.



 메리노. /AFPBBNews=뉴스1 메리노. /AFPBBNews=뉴스1
유로 2024 8강 독일전에서 결승골 넣고 세리머니하는 메리노. /AFPBBNews=뉴스1유로 2024 8강 독일전에서 결승골 넣고 세리머니하는 메리노. /AFPBBNews=뉴스1
로마노에 따르면 메리노와 아스널의 합의는 7월 중순에 끝났다. 선수의 이적 의지가 강했다.

요킨 아페리바이 레알 소시에다드 회장도 메리노의 이적 상황을 솔직히 털어놓은 바 있다. '가디언'에 따르면 아페리바이 회장은 "메리노는 구단에 재계약 거절 의사를 확실히 내비쳤다. 놀라운 일은 아니었다"며 "레알 소시에다드에게는 안타깝게도 원치 않았던 팀이 영입 제안을 했다"고 주축 선수의 이탈에 아쉬움을 표했다.

영국 유력지 'BBC'도 "아스널은 메리노 영입에 원칙적으로 합의했다. 유로 우승의 일원인 메리노는 7경기에 모두 출전했다"며 "특히 메리노는 8강 독일전에서 결승골을 넣었다. 그는 아스널의 여름 이적시장 세 번째 영입이 될 것이다"고 전했다. 아스널은 수비수 리카르도 칼라피오리(22)를 데려왔고 다비드 라야(29)와 완전 이적 계약을 체결했다.


우승 의지가 엿보이는 행보다. 아스널은 2023~2024시즌 프리미어리그 선두를 달리다 리그 막바지 맨체스터 시티에 역전당했다. 맨시티는 전대미문의 프리미어리그 4연패를 달성했고, 아스널은 준우승 고배를 마셨다.

메리노와 로드리(오른쪽)가 유로 우승 후 기뻐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메리노와 로드리(오른쪽)가 유로 우승 후 기뻐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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