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구독 서비스 매출 확대…AI 산업 성장 수혜 기대감-상상인증권

머니투데이 김진석 기자 2024.08.23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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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의 전자 전시회 'CES 2024'에 마련된 LG전자 부스.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의 전자 전시회 'CES 2024'에 마련된 LG전자 부스.


상상인증권은 LG전자 (104,400원 ▲2,000 +1.95%)가 글로벌 가전 시장 역성장에도 불구하고 구독 서비스 매출 확대 및 충성 고객 확보로 호실적을 낼 것이라고 23일 내다봤다. 데이터센터 맞춤형 냉난방공조(HVAC) 솔루션 강화로 인공지능(AI) 산업 성장 수혜가 예상된다고 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각각 '매수'와 14만원으로 신규 제시했다.

정민규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가전 구독 서비스는 전방 시장의 저성장, 역성장을 극복하기 위한 가전 프리미엄화 트렌드와 시너지를 낼 수 있다"며 "높아진 평균 판매단가(ASP)에 따른 구매 부담은 일시금을 지급하지 않아도 되는 구독 서비스를 통해 완화되고 있으며, 제품 판매 이후 세척, 점검 등의 서비스를 통한 락인 효과 증가로 제품 추가 구독을 유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AI 데이터센터 발열 제어는 향후 수년간 AI 칩 성능 혁신 만큼이나 중요하다"며 "특히 액침냉각 등 액체 순환 냉각 시장의 필요성이 높아짐에 따라 LG전자는 Chiller, CRAC 등의 기존 솔루션 강화(열교환/제어/냉매 기술)를 통해 데이터센터향 냉각 시스템 공급에 대응할 계획"이라고 했다. 그는 "HVAC 솔루션 사업은 국내사업 및 북미 데이터센터 수주 레퍼런스를 바탕으로 가파른 성장이 예상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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