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PBBNews=뉴스1
비야디는 지난해 같은 기간 약 70만대를 판매해 세계 10위였지만 일본의 혼다, 닛산, 스즈키를 모두 1년 만에 제쳤다. 그 밖에도 볼보 모회사인 중국 지리자동차가 11위, 체리자동차가 15위에 오르며 중국 업체들이 존재감을 뽐냈다.
시장을 잠식하는 중국 자동차 업계에 대한 경계심도 커진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중국산 전기차에 대한 관세를 4배 높인 100%로 제시했고, 유럽연합(EU)은 중국산 전기차에 최고 46.3%의 확정 관세 방침을 통보했다. 캐나다도 고율 관세 도입을 검토 중이다.
그러나 비야디의 기세를 막긴 어렵다고 니혼게이자이는 지적했다. 비야디는 EU의 추가 관세를 피하기 위해 터키에 공장을 신설해 EU 시장에 판매한단 계획이다. 비야디는 또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해 국경을 맞댄 멕시코에서 공장 설립을 위한 부지를 물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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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혼게이자이는 일본 자동차 업계에 북미 시장의 중요성은 더욱 커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재 북미 시장에서 중국산 자동차 영향력은 미미한 수준인 만큼 북미 시장을 지키면서 다른 시장의 부진을 만회하는 게 관건이란 지적이다. 아울러 매체는 혼다와 닛산, 미쓰비시 자동차가 전기차 협력을 약속한 가운데 중국 전기차에 대항해 글로벌 기업들의 합종연횡이 가속할 것으로 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