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가 성적 허위영상에…방심위 "중점감시, 24시간 시정요구"

머니투데이 성시호 기자 2024.08.22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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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방송통신심의위원회/사진제공=방송통신심의위원회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대학가 단체 대화방 등을 중심으로 유포되는 딥페이크 성적 허위영상물에 대해 강력 대응하겠다고 22일 밝혔다.

방심위는 △SNS(사회관계망서비스) 등 중점 모니터링 △매일 열리는 전자심의를 활용한 24시간 이내 시정요구 조치 △중점 모니터링에서 파악한 악성 유포자 정보 수사의뢰 등으로 조처할 예정이다.



방심위는 "피해자의 초상을 음란 동영상 등에 불법으로 합성해 SNS 단체 대화방 등에 공유하는 수법을 쓰고 있어 피해범위가 넓어지고 있다"며 "자칫 일선 중고등학교까지 이 같은 수법이 급속히 확산될 우려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디지털성범죄정보는 무한 복제·유포 등 확산속도가 빠르기 때문에 초동대처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인터넷 이용자들이 위원회에 적극적으로 신고해달라"고 덧붙였다.



지난해 성적 허위영상물에 내려진 시정요구는 7187건이다. 방심위는 "올해는 7월말까지 지난해의 약 90%에 달하는 6434건의 시정요구를 결정할 정도로 성적 허위영상물의 확산세가 우려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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