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그룹, 추석 전 협력사 결제대금 2133억 조기 지급

머니투데이 유엄식 기자 2024.08.20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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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개 계열사와 거래하는 협력사 9500여 곳 대상

현대백화점그룹 CI. 현대백화점그룹 CI.


현대백화점그룹이 추석 명절을 앞두고 중소 협력사 결제대금을 조기 지급한다. 고금리와 고물가로 자금 운용에 어려움을 겪는 협력사들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서다.

20일 현대백화점그룹에 따르면 그룹 계열사와 거래하는 중소 협력사의 결제대금 2133억원을 당초 지급일보다 최대 10일 앞당겨 추석 연휴 전인 다음 달 10일 지급한다.



현대백화점 (48,900원 0.00%)과 거래하는 2600여 곳을 비롯해, 현대홈쇼핑 (47,050원 ▲250 +0.53%)·현대그린푸드 (11,920원 ▲160 +1.36%)·한섬 (15,880원 ▲20 +0.13%)·현대리바트 (8,050원 ▲110 +1.39%)·현대L&C 등 13개 계열사와 거래하는 6900여 곳 등 총 9500여개 업체를 대상으로 결제대금을 지급한다.

현대백화점그룹 관계자는 "추석 명절을 앞두고 직원 상여금 등 각종 비용 지출 증가로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되는 중소 협력사들을 위해 결제대금을 앞당겨 지급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백화점그룹은 중소 협력사의 자금 운용을 지원하는 다양한 제도를 운용한다. 현대백화점은 2014년부터 중소 협력사를 대상으로 연간 60억원 규모로 무이자 대출을 지원하고, 현대홈쇼핑은 2013년부터 중소기업이 상품이나 기술 개발에 필요한 자금을 무상으로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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