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리더] 김세용 경기주택도시공사 사장 “스마트한 주거복지 정책실현, 경기주택도시공사”

머니투데이 홍승일 MTN PD 2024.08.19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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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TN 감성인터뷰 [더 리더] 경기주택도시공사 김세용 사장



출연: 경기주택도시공사 김세용 사장
진행: 머니투데이방송 차완용 부장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더 리더> 차완용입니다. 스마트한 주거 복지 정책 실현으로 도시와 시민이 행복해지는 주거환경을 만들어가는 곳이 있습니다. 우리나라 인구의 4분의 1, 1,400만 명에 달하는 경기도 주민들의 주거 복지를 책임지는 GH 경기 주택도시공사인데요.
오늘 '더 리더'에서는 사람이 행복한 살기 좋은 경기도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경기 주택도시공사 김세용 사장을 모시고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 먼저 바쁘신 가운데 출연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시청자들을 위해 경기 주택도시공사의 기능과 역할에 대해 소개 부탁드리겠습니다.

▶ 네. GH 그러니까, 경기 주택도시공사는 회사명에 나온 대로 주로 주택을 짓고 그다음에 도시를 건설하고 그런 역할을 하고 있는 기업입니다. 지난 97년에 설립했으니까 지금 벌써 한 27년째 접어들고 있고, 현재에도 한 50여 개 프로젝트를 60여조 이상의 예산을 가지고 수행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동안에 경기도민을 위해서 한 3만여 채의 주택을 지었고 그다음에 한 30여 개 이상의 신도시와 택지지구를 개발을 해왔습니다.



- 사장님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도시 전문가로 유명하십니다. 건축공학 교수로 재직 중에 서울주택도시공사 사장을 3년간 역임하셨고 지금은 경기 주택도시공사 사장으로 경기도 개발 사업을 진두지휘하고 계십니다. 상아탑을 벗어나 현장에 오시게 된 계기나 이유가 있을까요?

▶ 제가 이제 전공이 건축학이고, 그중에서도 도시설계라는 분야입니다. 그러다 보니까, 그동안 이제 우리가 지난 30년 동안 굉장히 많은 도시를 만들었잖아요? 그 과정에서 이제 자문을 하거나 직접 설계를 하거나 이런 작업들을 꾸준히 해왔는데, 굉장히 그 현실에 참여하는 폭이 넓은 높아가 되겠어요. 제 전공 분야가. 그러면서 어떤 계기에 서울주택도시공사를 맡아서 운영하게 됐고 지금은 다시 그러고 그 후에 학교 돌아갔다가 또 이제 경기 주택도시공사 사장이 되어서 3기 신도시 건설하고 1기 신도시 재건축을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 학계에 계실 때 연구한 내용을 실제 개발 사업에 적용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사례 한두 개만 소개 부탁드리겠습니다.


▶ 학교에서는 주로 이론작업을 많이 하죠. 그래서 그거를 제가 직접 필드에 와가지고 기업을 경영하면서 적용을 해보곤 하는데,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마는, 대표적인 게 공간복지라는 컨셉 그러니까 공간이 복지다. 라는 슬로건 하에 주로 이제 비아파트 지역에 여러 공간 복지시설 즉, 편의시설들을 공급하는 일들을 어떻게 하면 가장 효율적으로 할 것이냐. 이걸 가지고 이제 이론 연구를 한 걸 실제로 적용을 해봤고 또 지금도 하고 있고요. 그다음에 이제 제가 평소에 이제 주장하던 도시는 컴팩트한 게 좋다. 컴팩 시티라는 개념을 지난 SH 시절부터 지금 GH 시절까지 여러 군데서 컴팩 시티라는 이름 하에 도시를 만들고 있습니다. 두 가지가 이제 제일 대표적이고, 그 외에도 많이 나온 것들이 좀 있죠.

- 실제 개발 사업을 진행하다 보면 이론과 현실의 차이가 있었을 텐데요. 어려움은 없으셨는지 궁금합니다.



▶ 글쎄요. 제가 하다 보면 아, 이거 교과서를 나중에 다시 써야겠다. 이런 생각이 좀 들 때가 있어요. 예를 들자면 이제 임대주택 단지의 현황을 보면 또 거기 사시는 분들의 여러 가지 니즈라던가 이런 걸 보면 실제로는 우리가 교과서나 그동안에 연구한 것들이 이론하고 좀 차이가 많은 것들 이런 게 나타납니다. 예를 들자면은, 우리가 흔히 소셜 믹스라는 거 말 많이 하잖아요? 여러 계층별로, 또 이제 경제적인 상황에 따라서 섞는 게 좋다. 그런 것들을 하는데 실제 현장에 있어서는 또 그거에 따른 여러 가지 또 문제가 나타나기도 합니다. 그래서 그런 부분들을 이론을 잘 탐구한 후에 실제로 현장에 적용하는 부분에서는 조금씩 차이가 나는 거는 어쩔 수가 없는 것 같아요.

- 반대로 현장에서 직접 겪은 소중한 경험들이 학계의 연구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합니다.

▶ 네. 맞습니다. 실제로 작년에 GH가 국내에서 가장 초고층으로 공사하고 주민 입주시켰던 모듈러 주택 같은 경우에는 실제로 현장에서 이루어진 것들이 학교에서 배우는 걸 좀 앞서는 경우라고 제가 감히 말씀을 드리고 싶은데, 실제 현장에서 설계하고 시공하고 주민 입주시키다 보면 교과서에 나오는 것들 또는 여러 논문에 나오는 것들하고 다른 점들 이런 것들을 그때, 그때 지적해서 또 학자들한테 제공하고 있습니다.



/사진=MTN 감성인터뷰 [더 리더] 경기주택도시공사 김세용 사장/사진=MTN 감성인터뷰 [더 리더] 경기주택도시공사 김세용 사장


- 이번에는 경기 주택도시공사의 주력 사업과 성과에 대해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우선, 1기 신도시 재정비가 시급한 과제입니다. 경기도형 정비 방안을 마련해야 할 텐데요. 경기 주택도시공사는 어떤 역할을 하고 있는지가 궁금합니다.

▶ 지금 이제 1기 신도시 다섯 개를 비롯해가지고 노후계획 도시라고 이제 우리가 부르는 것들, 30만 평 이상의 대형 택지개발지구가 도내에 한 열 개 정도 있습니다. 그래서 이거를 저희가 지금 일곱 개 지자체에 나눠져 있는데 일곱 개를 지난 1년 동안 다 순회하면서 주민들이 어떤 요구를 가지고 있고 또 학계 전문가들, 업계 전문가들 모여가지고 앞으로 신도시를 어떻게 재건축할 건가, 또 재정비할 건가를 쭉 논의를 했습니다. 그리고 그것과는 별개로 또 주민들의 설문 조사도 하고 이러면서 지금 저희가 노후계획도 새 정비를 위한 계획들을 차근차근 마련해나가고 있고요. 조만간에 이제 선도지구가 정해지고 또 저희 역할이 총괄 사업 관리자나 또는 공동 사업 시행자 정도가 될 수 있을 것 같은데 이때를 대비해서 지금 저희들이 플랜을 만들어놓고 있습니다.

- 경기 주택도시공사에서는 올해 약 1만 호의 공공주택 건설 사업과 공공재개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때 혁신 또는 파격적인 사업 내용이 좀 담길 것 같은데요. 어떤가요?



▶ 예. 지금 GH가 물량을 계속 늘려서 하고 있고 매년 앞으로 수년간 매년 만 호 이상씩을 공급할 예정입니다. 그래서 그때 이제 그동안에 저희가 스터디 했던 여러 가지 것들, 그리고 파일럿으로 했던 여러 작업들 예를 들어서, 모듈러라던지 지분적립형이라던지 콤팩트 도시라던지 공간복지라던지 이런 모델들을 다 집어넣어서 앞으로 만들어지는 도시들을 미래도시로 만들고자 합니다.

- 기존에 1기, 2기 신도시와 3기 신도시의 차별점은 무엇이 있을까요?

▶ 30년 전에 만들어졌던 1기 신도시는 말 그대로 베드타운입니다. 당시에 부족했던 주택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주로 자족시설보다는 베드타운이 주로, 그러니까 주택 위주로 만들어졌던 도시고 그다음에 이제 2기 신도시는 약간 서울에서 1기보다 떨어진 공간에 위치하면서 자족시설을 넣으려고 노력을 했었어요. 그리고 이제 3기 신도시는 저희가 지금 개인적으로 내세우고 있는 거는 직주락. 직장, 주택, 그다음에 여가 공간. 이런 것들이 어우러지는 복합형 개발로 지금 추진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1기 신도시가 그냥 베드타운에 머물렀다면 3기 신도시는 지난 30년 동안 우리나라가 인구 구조라던가 이런 게 굉장히 많이 변했어요. 그리고 일의 성격, 직업의 성격, 직업의 분화 이런 것도 두드러지는데 이걸 좀 복합화 해야겠다. 해서 일하는 공간하고 거주하는 공간하고 노는 공간을 한꺼번에 섞어보자. 이런 차원에서 지금 진행을 하고 있습니다.



- 경기주택도시공사의 참여 지분을 늘린다고 했는데요. 어떤 계획이 있는지 좀 궁금합니다.

▶ 지금 이제 3기 신도시가 GH하고 LH가 나눠서 하고 있습니다. 물론, 이제 용인 같은 경우는 도시개발법으로 하니까 GH가 100%하고 있는데, 나머지 도시들은 이제 공특법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LH와 GH 지분이 보통 8대2에서 7대3 정도 돼요. LH가 더 많이 가져가서 하고 있는데 저희 입장에서는 그리고, 보다 빠르게 진도를 나가기 위해서는 이게 GH의 지분을 좀 더 늘려야 된다고 생각을 합니다. 왜냐하면, 지금 LH도 부채비율이나 이런 게 좋지가 않고, 또 이제 아무래도 경기도 내에 있는 기업들이 경기도 내에 있는 기업인 GH가 진도를 좀 빨리 뽑을 수 있는 게 현실이에요. 자, 그러다 보면 이제 돈이 있어야 되는데 이 지분을 늘리기 위해서는 저희가 LH 수준 정도의 그니까 지금 공기업 법에 보면은 부채비율이라는 게 있거든요? 그거에 따라서 채권발행 한도가 정해지는데 LH 수준 정도로 채권발행 한도를 늘려달라. 이게 이제 저희 첫 번째 요건이고, 그다음에 이제 두 번째가 주택 도시 기금이라는 게 있어요. 여기서 이제 저희가 매년 돈을 받아서 쓰는데 LH는 이제 그게 받아서 쓰면 자본금으로 적립이 되는데 지금 GH는 자본금으로 적립이 안 되고 있어요. 물론, 이제 제도적인 이유 때문에 이 두 가지를 좀 바꿔주시면 저희가 LH랑 거의 유사한 지분으로 참여해서 완공이나 입주의 속도를 훨씬 빠르게 할 수 있겠다. 이런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 특히, 3기 신도시 조성부터 새로운 공공 분양 지분 적립형 주택을 확립한다고 하셨는데요. 지분 적립형 주택의 도입 배경과 개념에 대해 자세한 설명 부탁드립니다.



▶ 이제 우리나라에서는 최초로 도입이 된 건데, 그리고 이제 시행령이나 부채까지 저희가 이제 다 완비를 하고 올가을에 도의회 의결을 거쳐서 첫 번째 광교지구 그다음에 광명 하안지구부터 시작을 하려고 합니다. 자, 그런데 이 지분적립형이란 뭐냐면은, 우리나라 사람들의 1기 평균 거주 기간이 2년이 채 안 돼요. 그러다 보니까, 이제 계속 주거가 옮겨야 되니까 불안정하잖아요? 그래서 이거를 내가 주택을 많은 돈을 들이지 않고라도 내 등기를 좀 하게 해주자. 그러면 주거불안이 좀 해소되지 않겠어요? 내 집이 되니까? 근데 이제 현실은 지금 서울 같으면 평균 주택 가격이 한 10에서 12억 정도. 국민주택 규모가. 그다음에 경기 같으면 한 5에서 6억 정도 되는데 이 돈이 이런 목돈으로 한꺼번에 마련을 못한단 말이에요? 자 그래서, 20에서 25% 그러니까, 4분의 1일에서 5분의 1 정도를 갖고 오시면 서울 같으면 한 2억, 경기 같으면 한 1억 정도를 갖고 오시면 저희가 등기를 해드려요. 20% 등기를 해드리고 나머지 지분에 대해서는 향후 20년 동안 차곡차곡 갚아나가시라. 그렇게 해드리면 내가 적은 돈으로 내 집을 마련을 하고 나의 주거불안이 어느 정도 해소가 되겠죠? 그리고 집값이 계속 오를 경우는 내가 처음에 확정금리 그러니까, 더 이득을 보는 거고 물론, 집값이 내려가거나 또는 내가 거기 살기 싫다. 그러면 그냥 해지하고 내 지분만큼 챙겨서 나오시면 되는 겁니다. 그래서 이제 우리나라 이제 뭐 다른 나라도 마찬가지지만, 자가소유 욕구를 우리가 누르기는 힘들어요. 그래서 지분을 드리고 그 지분을 20년에 걸쳐서 늘려나가는 그런 방식의 주택이 되겠습니다. 그래서 국내 최초로 시도하는 거고 올가을부터 이 경우는 저희가 보통은 후분양을 하는데 선분양을 해서 미리 좀 혜택을 드리려고 그래요. 기대해주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 최근 3기 신도시의 주택설계에 있어 신진건축가들에게 기회를 주겠다고 하셨습니다. 지역 랜드마크 조성 때문에 많은 지자체들이 유명 건축가를 모시고 경쟁을 펼치고 있는데요. 다른 지자체와는 다른 행보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유가 있을까요?

▶ 해마다 4월, 3월, 4월이 되면 프리츠커 상이라는 상 열풍이 한 번씩 불어요. 그게 뭐냐면 이제 건축계 노벨상이라 그러는 건데, 우리나라가 이때까지 한 번도 받은 적이 없어요. 자, 그래서 이거 가지고 개탄하는 소리도 있고 뭐도 있고 하는데, 저는 이제 이렇게 생각합니다. 프리츠커 상이 중요한 게 아니라, 우리나라에서 유능한 건축가들이 많이 배출이 돼야 돼요. 그러자면, 건축학과를 졸업하고 작은 것부터 하나씩 하나씩 좀 해나가야 되는데 그런 게 이제 외국의 건축가들은 주로 주택을 합니다. 보통 이제 단독주택이죠. 근데 우리나라는 아시다시피 상당수가 지금 아파트로 돼 있기 때문에 지금 공동주택 비율이 한 80%에 달합니다. 그래서 연간 아파트의 인허가 비율이, 인허가 물량이 한 20만 호에서 40만 호 가까이 되는데 이게 그만큼의 외국이었으면 이중의 상당한 물량이 단독주택으로 젊은 건축가들에게 돌아갔을 건데 이걸 대개는, 아파트는 대형건축사무소들이 거의 독식한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에요. 자, 그래서 우리나라의 젊은 건축가들이 기회를 너무 못 주고 있는 게 현실이고, 또 최근에는 이제 이런 아파트들 조차도 외국의 유명 건축가들에게 맡기는 추세인데 저는 우리나라 젊은 건축가들도 능력이나 의지나 창의성이 대단하다고 생각을 해요. 다만, 그들이 기회를 얻지 못했을 뿐인데 그래서 이분들에게 기회를 좀 드리자. 근데 대규모 아파트 단지를 설계하라.라고 이렇게 큰 과제를 주면 또 소화를 못 하니까 큰 대형사무소가 반드시 젊은 건축가, 신진건축가들을 함께 데리고 와서 동별로 각각 다르게 디자인을 하시라. 이렇게 해서 지금 그거를 설계 가이드라인에 넣고 있고 그걸 이미 시작을 했어요. 그래서 아파트의 어떤 성냥갑, 소위 말하는 성냥갑 아파트는 좀 배제를 하고 개성 있는 아파트 그리고 각각의 동별로 서로 다른 건축가가 참여한 그런 아파트들을 지금 공급을 이미 GH가 시작을 했습니다.



- 3기 신도시 중의 한 곳이죠. 하남 교산 지구에서 전국 최초로 주민 생계 조합과 생계지원대책을 합의했다고 합니다. 어떤 내용이고 그 의미가 무엇일지 궁금합니다.

▶ 현행법에 보면은 주민들이 생계대책을 위해서 철거라던가 이제 여러 가지 권리를 행사할 수 있게 돼 있어요. 물론, 이제 용역의 대가를 받고 받고 하는 것이죠. 근데 제가 이제 주민들하고 이야기해 보고 그러면 이분들이 사실은 생계의 터전을 잃고 했으니까 도와드려야 되죠. 근데 철거라던지 이런 위험한 분야보다는 현장의 용역 관리라던지 이런 걸 하시는 게 훨씬 맞겠다. 그게 주민 안전 때문에도 그렇고, 어떤 철거라는 건 보통 우리가 생각하면 그냥 부시면 되지. 라고 하면 되는데, 상당히 전문적인 분야에요. 그래서 이런 부분은 전문회사에 맡기고 주민들은 주민들이 하실 수 있는 일을 하시라. 이렇게 해서 이제 GH가 주민조합하고 굉장히 줄다리기를 한 1년 이상 했었습니다. 그리고 서로가 윈윈하는 방법을 찾아내서 주민들은 어려운 일, 힘든 일에서 좀 손을 떼시고 대신에 주민 생계를 유지하면서 또 할 수 있는 일로 그쪽으로 같이 계약을 하는 그러한 일을 서로 상생하는 입장에서 한 바가 있고요. 이게 이제 그동안 이제 보통 보면은 대모나 무력행사 이런 걸로 이제 많이 문제가 되고 했는데, 이번에는 서로 간의 대화로써 문제를 풀어낸 그런 아주 좋은 사례가 된다고 생각을 합니다.

 /사진=MTN 감성인터뷰 [더 리더] 경기주택도시공사 김세용 사장 /사진=MTN 감성인터뷰 [더 리더] 경기주택도시공사 김세용 사장
- 지난 해 9월에 제2 판교 글로벌 비즈 센터에 GH 기회 발전소를 개소했다고 들었습니다. 기회 발전소라는 이름이 되게 신선한데요. 운영수익금으로 베이스캠프 사업도 올해 처음 추진했다고 들었습니다. 이 내용을 간단하게 소개 좀 부탁드립니다.



▶ 예. 기회를 좀 대폭 많이 드리자는 의미에서 기회 발전소로 명명을 했고요. 그 안에 한 150여 개의 벤처기업들이 입주해 있습니다. 그동안은 GH가 건물을 짓고 그다음에 기업들에게 이거를 팔고 그냥 손을 털고 나가는데, 그렇게 하지 말고 운영까지 좀 같이 개입을 해보자. 해서 참신한 기업들을 좀 발굴해내고 그리고 이분들에게 공간을 좀 넓혀주자. 해서 GH가 운영수익금을 그러니까, 이제 이거를 분양하거나 렌트해주면 수익이 들어올 거 아니에요? 그중의 일부를 그 기업들에게 다시 환원하는 차원에서 가장 우수하다고 판단되는 다섯 개의 기업을 뽑았어요. 그래서 이분들을 실리콘밸리로 보냈습니다. 실리콘밸리에서 이분들이 투자자들 앞에서 피칭을 했고, 그리고 이제 아직 결과는 안 나왔습니다마는, 좋은 결과가 있을 거로 보이는데 이분들이 이제 거기서 또 투자자금을 받고 또 미국에서 사업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얻고 그런 식으로 이제 선순환이 되게 하고 또 이분들이 이제 수익을 얻으면 그중의 일정 부분은 다시 또 이쪽 기회 발전소에 내고 이렇게 순환구조를 한번 만들어봤어요. 그래서 이번에 첫 번째로 이제 다섯 개 기업을 뽑아서 보냈고 이걸 이제 매년 운영수익금을 그렇게 하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기회를 대폭 한번 증폭 시켜보자. 이런 생각입니다.

- 제3 판교에는 ‘스타트업 플래닛’을 추진하고 있는데요. 기획 디자인 공모 당선작을 보니 마치 미래도시 같기도 합니다. 어떤 내용을 채워가실 생각인지 궁금합니다.

예. 미래도시 저희가 가이드라인을 굉장히 꼼꼼하게 만들어가지고 유수의 설계사무소들이 경쟁을 해서 세계작품이 뽑혔고 올 연말쯤에 이제 최종적으로 한 개가 뽑힐 겁니다. 자, 그런데 그동안의 판결을 보면 판교의 사실 지알리프(?)는 우리나라 제2의 도시 부산보다 훨씬 많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뭐가 문제냐. 판교에 일하시는 분들이 굉장히 장거리에서 출퇴근을 해요. 그리고 또 젊은이들이 거기서 일하다가 놀러가려면 홍대까지 가야 돼요. 그러니까, 직장은 있되, 그 안에 집도 가깝지 않고 놀 거리도 없고 뭐 이렇습니다. 이번에 ‘스타트업플래닛’은 그거를 좀 개선을 해서 직주락학. 직장, 주택, 노는 곳, 그다음에 R&D 센터. 이게 같이 모여서 한 곳에서 모든 게 다 해결하니까 쉽게 말해 원스톱 센터가 되게 하자. 이런 생각을 갖고 지금 기획을 해서 만들고 있고요. 아까 말씀드린 세 가지 회사의 새 회사의 작품이 뽑혔는데, 이 중에 가장 디벨롭이 잘 되는 거를 연말 즘에 뽑을 예정으로 있습니다.



- 이번에는 경기 주택도시공사의 향후 계획과 비전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엊그제 파리 올림픽이 막을 내렸는데요. 여자 선수들의 활약이 대단했습니다. GH도 여자 레슬링 팀이 있다고 들었습니다. 여자 레슬링은 좀 생소한데요. 다음 LA 올림픽에서 메달을 좀 기대해봐도 괜찮을까요?

▶ 예. 이번에는 이제 아쉽게도 저희 GH 여자 레슬링부의 국가대표가 안 계셔가지고 출전 못 했습니다마는, 2년 후에 아시안 게임이나 4년 후에 올림픽에는 출전할 수 있을 거로 생각이 됩니다. 그래서 저희가 올해 봄에 비인기 종목의 하나로써 여자 레슬링 부를 지원하기로 결정을 하고 GH 여자 레슬링 선수단을 창단을 했습니다. 근데 불과 몇 개월 만에 세계 선수권 대회에서 금메달도 따고 그랬는데 하여튼, 올림픽은 아직 인연이 없어요. 그렇지만, 조만간에 좋은 소식 있을 거로 봅니다.

- 올해도 어느덧 8월이 시작 됐습니다. 경기주택도시공사가 올해 내로 추진할 예정인 주요 업무는 어떤 것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 먼저 이제 올해 연말에 아마 이제 많이 입주가 다 이제 됐기 때문에 광교신도시 최종 준공이 있을 예정이고요. 그다음에 화성에 있는 동탄2 신도시도 준공예정입니다. 그리고 이제 하반기부터는 이제 3기 신도시가 본격적으로 착공을 합니다. 그래서 3기 신도시 GH가 맡고 있는 구간들의 공사를 본격적으로 시작을 하고 그리고 이제 아마도 노후계획도시 그러니까, 주로 이제 1기 신도시 중심인데 여기를 중심으로 해서 선도지구가 지정이 되고 나면 저희가 본격적으로 사업에 뛰어들 그럴 예정으로 있습니다. 그리고 아까 말씀드린 대로 지분적립형도 이제 곧 분양을 하게 됩니다.

- 남은 임기 동안 사장님께서 달성하시고자 하는 목표를 좀 들어볼 수 있을까요?

▶ 임기 이제 한 절반쯤 지났는데 항상 취임식 때부터 강조해온 게 품질입니다. 요새 공기업은 지금 뭐 심지어는 뭐 공기업이 지은 아파트 살기 싫다. 뭐 이런 게 막 현수막까지 붙을 예정인데 GH는 단 한 건도 그런 사례가 있어서는 안 된다. 그리고 마침 작년에 무량판 구조 사태 때도 GH가 공사하고 있는 무량판 구조는 단 한 건도 문제가 없었어요. 그래서 우리 직원들이 아주 밤, 낯을 가리지 않고 품질경영에 힘을 쓰고 있고 저도 품질 최우선주의입니다. 그래서 공기업이 짓는 거는 민간보다 훨씬 더 튼튼하고 더 잘 지어야 된다. 이런 생각을 갖고 계속 강조를 하고 있고 이거는 임기 끝까지 그렇게 갈 겁니다.



주거 복지 실현을 위한 다양한 정책으로 경기도의 균형발전에 기여하고 있는 경기 주택도시공사 앞으로도 경기도 정책을 선도하는 기관으로서 경기도민의 주거 가치를 높여 도민에게 신뢰받는 기업으로 거듭나길 기대하겠습니다. 오늘 함께 해주신 김세용 사장님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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