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부터 음식까지 '한국산' 찾는 외국인…CJ, 성장 지속 기대감-대신

머니투데이 김진석 기자 2024.08.19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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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중구 명동 올리브영 플래그십 매장에서 시민들, 관광객이 뷰티용품을 살펴보고 있다./사진=뉴시스 서울 중구 명동 올리브영 플래그십 매장에서 시민들, 관광객이 뷰티용품을 살펴보고 있다./사진=뉴시스


대신증권은 CJ (121,500원 ▼2,400 -1.94%)가 올해 2분기 시장의 우려를 불식시킨 깜짝 실적을 발표했다며, 뷰티와 푸드 부문의 성장으로 호조가 지속될 것이라고 19일 내다봤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6만원을 유지했다.

CJ의 2분기 매출액은 10조6829억원,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6664억원이다. 영업이익 면에서 대신증권의 추정치를 5%, 시장 기대치를 13.6%가량 상회했다. 상장 자회사와 비상장 자회사의 고른 실적 개선이 돋보였다.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상장 자회사와 비상장 자회사 모두 시장 기대를 충족 내지 웃도는 실적을 시현했다"며 "상장 자회사 중 CJ제일제당 (317,000원 ▲2,500 +0.79%)과 비상장 자회사인 올리브영과 푸드빌이 견조한 성장세를 보였고, CJ ENM (71,400원 ▼1,400 -1.92%)CJ CGV (6,260원 ▼120 -1.88%) 턴어라운드 효과도 있었다"고 했다.

양 연구원은 "K-푸드와 K-뷰티에 대한 외국인들의 수요 증가로 CJ 그룹의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이 이어지고 있다"며 "제일제당의 해외 지역에서의 식품 판매 확대, 올리브영의 방한 외국인 매출 확대 및 온라인 판매 증가, 푸드빌의 북미 미국 베이커리 출점 확대 등에 따른 성장 지속이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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