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조 규모 조경산업 DX…루트릭스, 12억원 프리A 투자유치

머니투데이 김태현 기자 2024.08.19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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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조 규모 조경산업 DX…루트릭스, 12억원 프리A 투자유치


수목 데이터 수집 및 유통 스타트업 루트릭스(Rootrix)가 12억원 규모의 프리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투자로 루트릭스의 누적 투자유치액은 16억원이 됐다.



이번 투자는 2022년 퓨처플레이, 소풍벤처스로부터 시드 투자를 받은 이후 2년만이다. GS건설 (19,170원 ▲560 +3.01%) CVC(기업형 벤처캐피탈)인 엑스플로인베스트먼트, 스프링캠프,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가 참여했다.

2021년 11월 설립한 루트릭스는 전국 600개 이상의 수목 농장에 파편화 된 수목 관련 데이터를 모아 한 곳에서 제공한다. 고객이 원하는 수목을 편리하게 구매하도록 돕는다.



창업 이후 수년 간 수집, 가공한 데이터를 이용해 24시간 고객에게 수십가지 품목을 맞춤형 견적으로 제공할 수 있다. 고객과 농장 간 직거래로 수수료가 낮다는 점도 특징이다.

다양한 수요처로부터 관심을 받은 루트릭스는 올해 상반기 매출액이 전년동기 대비 5배 이상 성장했다. 이지스자산운용, 삼성물산 리조트부문 등과의 협업도 적극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루트릭스는 이번에 확보한 투자금으로 자체 유통 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또 수목의 수요와 생산 예측을 통한 가격 기준 수립, 조경기업 대상 탄소상쇄제도의 혜택 도입 방안에 대한 연구비로도 활용한다.


한편, 안정록 루트릭스 대표는 하버드 건축대학원 조경설계석사 졸업 후 올바른 조경산업 문화 정착을 통한 기후 문제 해결을 목표로 루트릭스를 설립했다.

안 대표는 "8조원이 넘는 조경 및 건설산업의 디지털 전환과 혁신이 필요하다"며 "루트릭스는 수목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이 분야의 정보비대칭을 해결하는 동시에 장기적으로는 아름다운 자연의 감동을 다음 세대에 이어가는 기업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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