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디다스 수주 증가' 화승엔터프라이즈, 2분기 어닝 서프라이즈-신한

머니투데이 김진석 기자 2024.08.16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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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손흥민이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에서 열린 아디다스 축구화 F50 발매 기념행사 '오직 스피드를 위해-SON IS COMING'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4.7.6/사진=뉴스1토트넘 손흥민이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에서 열린 아디다스 축구화 F50 발매 기념행사 '오직 스피드를 위해-SON IS COMING'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4.7.6/사진=뉴스1


신한투자증권은 화승엔터프라이즈 (7,270원 ▼40 -0.55%)가 올해 2분기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실적을 냈다고 16일 평가했다. 호실적 기조가 하반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1000원을 유지했다.

화승엔터프라이즈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22% 증가한 3917억원,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48% 늘어난 188억원이다. 영업이익 면에서 시장 기대치인 155억원을 21%가량 상회했다.



박현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아디다스 오리지널 세션 수주가 꾸준히 증가 중"이라며 "아디제로나 슈퍼노바 시리즈 등 오더가 늘어남과 동시에 오리지널 스테디셀러 제품 오더 호가대로 가동률이 97~98%까지 상승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지부스트 등 기존 양산품 생산이 감소하면서 제조하던 HSPL법인의 실적 부진이 염려됐지만 비용 이슈는 없던 것으로 파악됐다"며 "하반기 아디다스 증가 라인이나 타 브랜드에서 부스트품 채택 사례가 늘면서 관련 손익은 회복될 전망"이라고 했다.



박 연구원은 "3분기는 비수기이긴 하지만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동기 대비 41% 성장, 흑자 전환을 달성할 전망"이라며 "올림픽과 유로 특수 신제품 등의 물량이 매출로 인식될 예정이고, 4분기까지 개선 흐름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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