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SKT
SK텔레콤 (57,600원 ▼800 -1.37%)은 자체 AI 기술을 이용해 1945년 광복 전후 영상과 음원을 더 선명하게 복원하는 디지털 프로젝트 '815 리마스터링'을 진행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에 쓰인 콘텐츠 원본은 1945년 광복 직후 서울 거리 영상, 1942년 녹음된 애국가 음원이다. 개선된 두 콘텐츠를 합해 새로 만들어진 '815 리마스터링' 영상은 SKT 공식 유튜브 채널의 시리즈 'AI help you?'(에이아이 헬프 유?)에서 시청할 수 있다.
SKT는 자사의 AI 미디어 개선 및 복원 솔루션인 '슈퍼노바(SUPERNOVA)를 활용해 기존 저화질 영상을 고품질로 개선했다. SKT 관계자는 "AI 및 딥러닝 기반 화질 복원, 초해상화 기술 등을 적용해 원본 콘텐츠의 품질을 향상시켰다"고 말했다.
SKT는 복원된 영상·음원을 합해 새롭게 제작한 '815 리마스터링' 영상을 자체 유튜브 채널에 공개하는 한편, 해당 콘텐츠를 향후 독립기념관 내에도 전시할 계획이다.
독립기념관 관계자는 "선조들이 독립의 각오를 다지며 불렀던 애국가 음원과 광복 당시 영상이 오늘날의 AI 기술을 만나 개선된 콘텐츠로 복원될 수 있어 뜻깊게 생각한다"며 "더욱이 내년 광복 80주년을 앞두고, 자료에 담긴 선열들의 독립정신과 광복 당시 환희가 담긴 영상을 통해 광복의 감격을 선명하게 기억할 수 있게 된 건 매우 의미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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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가 독립 선열들의 희생을 되새기고, 광복의 기쁨을 나누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설명했다. SKT는 앞서 2020년 독립기념관과 올해까지 5년째 다양한 AI·디지털 콘텐츠를 공동 기획하고 있다.
한편 SKT 유튜브 채널 시리즈 'AI help you?'는 SKT AI 기술을 활용해 고객의 생활 편익을 제고하고, 의미 있는 시도를 해보자는 취지에서 이번 '815 리마스터링'를 포함해 다양한 디지털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다.
박규현 SKT 디지털Comm담당(부사장)은 "창사 40주년을 맞은 올해, '글로벌 AI 컴퍼니'로서 AI를 소재로 다양한 디지털 콘텐츠를 만들고 고객과 공감대를 형성하려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SKT의 여러 기술을 바탕으로, 사회적·국가적 의미를 디지털 특성에 맞게 잘 전달하고 대외적으로 소통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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