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 2분기 어닝 서프라이즈 "주가 상승 기대감 가져도 된다"-NH투자증권

머니투데이 천현정 기자 2024.08.14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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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시내 한 대형마트에 소주 상품이 진열돼 있다./사진=뉴시스서울 시내 한 대형마트에 소주 상품이 진열돼 있다./사진=뉴시스


NH투자증권은 하이트진로 (20,400원 ▲100 +0.49%)가 2분기 시장 기대치를 뛰어넘는 실적을 기록했다며 주가 상승 기대감을 가져볼 만한 구간이라고 14일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8000원을 유지했다.

주영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하이트진로의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 증가한 6652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473% 증가한 682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주 연구원은 "지난해 맥주 신제품 켈리를 출시하며 증가했던 마케팅 비용이 정상화돼 광고선전비가 전년 동기 대비 229억 감소하며 판관비가 전년 동기 대비 4.7%포인트 줄었다"며 어닝 서프라이즈의 핵심을 판관비 개선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하반기에도 수익성 회복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추정되는 만큼 연간 영업이익 2000억원 이상 달성은 무난하게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실적 개선과 향후 베트남 소주 공장 완공 이후 해외 매출 비중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주가 상승 기대감을 가져볼 만한 구간"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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