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유니스 로이터=뉴스1) 신은빈 기자 =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분쟁이 이어지는 가운데, 5일(현지시간)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팔레스타인인들의 시신이 가자지구 남부 칸유니스의 어느 집단 무덤에 묻히는 장면을 사람들이 바라보고 있다. 2024.08.05. ⓒ 로이터=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칸유니스 로이터=뉴스1) 신은빈 기자
로이터·AFP 통신과 뉴스1·뉴시스에 따르면, 하마스의 무장조직 알카삼 여단은 이날 "시온주의자(이스라엘)의 민간인 학살과 우리 국민을 고의적으로 이주시킨 것에 대응해 텔아비브와 그 교외 지역에 'M90' 로켓 두 발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 매체는 텔아비브에서 폭발음은 들렸지만 사상자에 대한 보고는 없었다고 전했다.
하마스는 이스라엘 중부 해안에 위치한 텔아비브에 로켓 2발을 발사했다고 밝혔지만, 이스라엘군은 하마스가 쏜 로켓 중 하나는 이스라엘 중부 해안에 떨어졌고, 다른 발사체는 이스라엘 영토로 들어오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번 하마스의 공격은 이스라엘과 이란 및 친(親) 이란 무장세력 간 전면전 발생 가능성에 중동 지역 내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발생했다. 특히 오는 15일엔 미국, 이집트, 카타르가 제안한 휴전회담을 앞두고 있어 이번 공격으로 회담 불발 가능성은 더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하마스는 여전히 국경 부근에서 산발적으로 로켓과 박격포 공격을 하지만, 거의 모든 발사체가 사상자나 피해를 입히지 않고 요격되거나 공터에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