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올림픽 메달 딴 선수들 포상금 얼마?…금메달은 매달 100만원

머니투데이 마아라 기자 2024.08.13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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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파리올림픽에 출전한 대한민국 선수단 본진과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등이 지난 13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사진=뉴시스2024 파리올림픽에 출전한 대한민국 선수단 본진과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등이 지난 13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사진=뉴시스


2024 파리올림픽에서 메달을 획득한 한국 선수들과 지도자에게 경기력 성과 포상금이 약 15억원 지급된다.

13일 국민체육진흥공단은 "파리 올림픽 경기력 성과 포상금 지원 대상은 선수와 지도자를 모두 더해 총 96명"이라며 "약 15억원이 지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포상금은 체육인 복지법 제8조에 따라 국제 대회에서 메달을 획득한 선수와 지도자에게 경기력 향상과 생활 안정을 위해 지원하는 복지후생금에 해당한다. 1974년에 처음 도입된 국가대표 선수 포상금 제도는 1975년부터 현재까지 2500억원이 넘게 지급됐다. 1989년부터 국민체육진흥공단에서 지급하고 있다.



포상금 지급은 월정금과 일시금 중 선수의 선택에 따라 결정된다. 대부분 선수는 월정금을 선택해 평생 안정적인 소득을 유지할 수 있다.

올림픽 메달리스트 월정금은 금메달 100만원, 은메달 75만원, 동메달 52만5000원이다. 대회가 끝난 날이 속한 달의 다음 달부터 사망 시까지 지급된다.



이번 대회를 통해 포상금 신규대상자는 23명, 월정금 증가 대상자는 탁구의 신유빈(20·대한항공)과 수영의 김우민(23·강원특별자치도청) 등 10명이다. 일시 장려금 대상자(월정금 100만원 한도를 넘어선 선수)는 양궁의 김우진(32·청주시청)과 펜싱의 오상욱(28·대전시청) 등 17명이다.

국민체육진흥공단 관계자는 "선수들이 국제 경기에서 거둔 성과에 대해 충분히 보상하고, 이들이 안정된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포상금 지원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국은 이번 파리 올림픽에서 역대 최다 타이인 금메달 13개를 비롯해 은메달 9개, 동메달 10개 등 32개의 메달을 수확하면서 종합 순위 8위에 올랐다. 한국이 하계 올림픽 메달 순위 10위 안에 든 것은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이후 8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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