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팜트리아일랜드, 인코드
2004년 그룹 동방신기 멤버로 데뷔한 김준수와 김재중은 여러 히트곡을 발표하며 대중들의 사랑을 받았다. 그러나 2009년 SM엔터테인머트와 전속계약 효력 정지가처분 신청 이후 씨제스엔터테인먼트로 이적해 박유천과 함께 JYJ로 활동했다. 다만 SM과 법적 분쟁으로 인해 지상파 그 중에서도 예능 출연에 제약이 생기기도 했다.
김준수 역시 지난해 4월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를 통해 무려 15년 만에 지상파 예능에서 모습을 비췄다. 이어 MBC 예능 '푹 쉬면 다행이야' 역시 출연을 확정지었다. 고청 출연은 아니라고 할지라도 한 번이라도 모습을 비췄다는 사실 자체가 두 사람에겐 큰 성과다. 오랜 금기를 깨뜨린 두 사람이 언젠간 예능의 고정 출연진으로 나서는 모습 역시 충분히 기대해 볼 수 있게 됐다.
/사진=SBS, KBS
데뷔 20년 차에 더욱 활발한 활동을 기대하게 만든 두 사람이 방송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도 관심사다. '지상파의 문법'이라는 거창한 수식어를 붙일 필요는 없지만, 지상파 방송이 가지는 특징은 여전히 남아있다. 특히 누군가에겐 두 사람의 마지막 모습이 10년 전에 머물러 있을 수도 있다. 그 간극을 적절히 녹여내면서도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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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크게 걱정은 되지 않는다. 지상파 출연에만 제약이 있었을 뿐 연예인으로서는 활발하게 활동했기 때문이다. 김준수는 가수이자 뮤지컬 배우로 활동했고 김재중 역시 가수와 배우를 병행하며 활동 영역을 넓혀왔다. 김재중은 지난해 소속사 인코드를 설립, 후배 양성에 힘을 쓰기도 했다. 지상파 예능이라는 오랜 숙원을 해결한 두 사람이 앞으로 어떤 모습을 보여줄 지 관심이 모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