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 중인 아이돌그룹 방탄소년단(BTS) 슈가의 근태 문제가 도마 위에 올랐다. 슈가가 지난해 복무기본교육 당시 잠만 잤다는 목격담이 뒤늦게 알려져 병무청이 조사에 나섰다. /사진=머니투데이 DB
사회복무요원이 사용하는 애플리케이션 '공익인간'에는 지난해 11월 슈가와 함께 복무기본교육을 받았다는 사회복무요원 A씨의 글이 올라왔다.
A씨는 "슈가는 4박 5일 동안 수업시간(교육시간)에 참여한 적이 없다"며 "강사도 너무 심하다고 느꼈는지 언질까지 줬고, 자다가 일어나서 뭔지도 모르지만 일단 고개 끄덕이고 휴대전화를 보다 다시 잤다"고 밝혔다. 이어 "슈가 분임의 참여율은 최하위였다. 학창시절 학기 초 가오 잡는 어중간한 일진 느낌이었다"고 했다.
A씨의 글은 뒤늦게 온라인 커뮤니티에 확산해 논란을 불러왔다. 병무청에는 슈가의 근태 문제를 조사해달라는 취지의 민원까지 제기됐다. 해당 민원은 서울지방병무청에 배당된 것으로 전해졌다.
방탄소년단 슈가. /사진제공=빅히트뮤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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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행법상 전동 스쿠터를 음주운전했을 시 혈중알코올농도 수치가 0.08% 이상 0.2% 미만인 경우 1년 이상 2년 이하의 징역이나 500만~1000만원의 벌금을 받을 수 있다. 혈중알코올농도 수치가 0.2% 이상인 경우 2년 이상 5년 이하의 징역이나 1000만~2000만원의 벌금형으로 처분이 강화된다.
경찰은 조만간 슈가를 소환해 음주량 등을 구체적으로 조사할 방침이다. 출석 날짜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슈가는 지난 3월 기초군사훈련을 받기 위해 충남 논산 훈련소에 입소했다. 현재는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 중이다. 소집해제일은 내년 6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