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심당'에 이어 '선재' 따라잡기 나선 오상욱 "원래 한국인 멋있어"

머니투데이 김소연 기자 2024.08.13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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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상욱 선수가 '선재 업고 튀어'를 패러디한 '상욱 업고 튀어' 영상에 대해 설명했다. /사진= W코리아 유튜브 캡처오상욱 선수가 '선재 업고 튀어'를 패러디한 '상욱 업고 튀어' 영상에 대해 설명했다. /사진= W코리아 유튜브 캡처


2024 파리올림픽 펜싱 금메달리스트 오상욱 선수가 대전의 '성심당'에 이어 '선재' 따라잡기에 나섰다. 키 192cm의 그는 곽윤기 선수와의 설레는 키 차이를 선보여 화제가 됐다.

13일 W코리아 유튜브 계정에는 전날 오상욱 선수와의 짤막한 인터뷰 영상이 올라왔다. 이 인터뷰는 파리 올림픽 때 화제가 된 '레전드 짤(사진)'을 보여주고 오상욱 선수의 반응을 보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그는 쇼트트랙 선수인 곽윤기 선수와 함께 촬영한 짤막한 영상 '상욱 업고 튀어'에 대해 설명했다. 앞서 종영한 인기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에서는 선재(변우석)와 솔이(김혜윤)의 설레는 키 차이가 화제가 됐는데, 이를 재연했다.

영상에는 곽윤기와 어깨를 나란히 하기 위해 구부정하게 서 있던 오상욱이 똑바로 일어서자 키 차이가 벌어지는 모습이 담겼다. '하루만 너였으면'이라는 자막도 나온다. 곽윤기의 유튜브 채널에 올라왔던 해당 영상은 큰 화제가 됐다.



오상욱은 "유행하는 짤이라고 그래서 한번 해보자고 했는데 이렇게 사람들이 많이 좋아해 주실지 몰랐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이렇게 징그럽게 크게 나올 줄 몰랐다"면서 "곽윤기 선수가 조금 작고 제가 좀 큰 것도 있어서 콜라보가 된 것 같다"고 언급했다.

내친김에 제작진이 부탁한 선재의 대사도 읊는다. 그는 손이 오글거린다면서도 "부지런히 달려갈게, 네가 있는 2023년으로"라고 말해 '오선재(오상욱+선재)'의 면모를 과시했다.


해당 영상에는 '오선재'를 만든 주인공, 곽윤기 선수도 부리나케 댓글을 달아 누리꾼들에게 웃음을 안겼다. 곽윤기는 영상에 "오상욱 선수 팬클럽 회장 곽윤기입니다"라면서 "우리 상욱이 많이 예뻐해 주셔서 감사합니다"고 적었다.

오상욱은 이후 이어진 인터뷰에서 브라질에서 인기를 얻게 된 전설의 사진이 언급되자 브라질 팬들에게 즉흥 영상편지를 쓰기도 했다. 그는 "좋아해 주셔서 감사하다"면서 "한국인들은 원래 이렇게 다 멋있다. 한국인 많이 사랑해달라"고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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