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크래프톤.
52주 최고가 경신, 2년 반 만에 종가 30만원 돌파 유력크래프톤은 13일 코스피에서 오전 10시35분 기준 전날보다 8.02%(2만3500원) 오른 31만6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중 32만5000원을 찍으면 52주 최고가를 경신했다.
/사진=크래프톤 2Q IR.
상반기 매출은 1조3729억원, 영업이익은 6426억원이다. 현재 추세면 올해 매출 2조원, 영업이익 1조원 돌파가 유력하다. 달성할 경우 창사 이래 최초 성과다. 지난해 매출은 1조9106억원, 영업이익은 7680억원이었다. 크래프톤은 신작 '다크앤다커 모바일', '인조이' 등 출시를 통해 실적 성장을 이어갈 방침이다.
증권가 목표주가 일제히 상향… "적극 매수 권한다"이날 증권가는 크래프톤 목표주가를 일제히 올렸다. 33만원부터 최대 47만원까지 제시했다. 임희석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적극적인 매수를 권한다. 연초 이후 50%가량의 주가 상승이 있었지만, 밸류에이션이 오히려 하락했다"며 "펍지 IP 흥행에 따른 이익 상승세를 주가가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는 의미"라고 분석했다. 이어 "이제부터는 연이은 신작 출시 구간으로 진입한다"며 "기대작 다크앤다커 모바일은 4분기 글로벌 출시 예정이며, 인조이는 연내 스팀 얼리액세스로 출시될 예정"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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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호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펍지는 현재 초대형 슈팅 IP로 성장 중이기에 리스크로 인한 절하보다는 오히려 프리미엄을 받는 게 적절하다"며 "여기에 신흥 시장에서의 모바일 성장은 덤"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올해 최고의 신작은 펍지라는 의견을 유지하고, 대형 게임주 탑픽(최선호주) 의견도 유지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콘솔 부문에서 부진에 대한 우려도 나왔다. 2분기 콘솔 매출은 88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54% 감소했다. 김진구 키움증권 연구원은 "현재 콘솔에서 의미 있는 존재감을 보여주고 있지 못하다. 관련 투자 및 신작 플로우에서도 콘솔의 무게감이 상대적으로 낮은 상황"이라며 "글로벌 게임 판도가 중장기적으로 트리플 A급 콘솔 기반으로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에는 변함이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해당 관점에서 약점을 노출하는 전략에 낮은 점수를 부여한다"며 "이에 대한 강도가 강화돼야 탄력적인 기업가치 상승 여력을 고려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