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울산 HD현대중공업 조선소에서 열린 명명식. /사진제공=팬오션
뉴 브레이브(NEW BRAVE)호로 명명된 이 선박은 길이 299m, 너비 46.4m, 깊이 26.3m로 국내 하루 LNG 소비량의 약 절반에 달하는 규모를 운반할 수 있는 17만4000CBM급 초대형 선박이다. 듀얼 퓨얼 엔진을 장착해 질소산화물·황산화물 등 유해가스 배출량을 줄이고, 연료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뉴 브레이브 호는 지난달 25일 글로벌 에너지기업 쉘(Shell)의 LNG 트레이딩 분야 글로벌 헤드인 '죠슈아 림'의 배우자 '소피아 림'씨가 대모를 맡아 명명된 2척의 신조선 중 첫번째로 인도된 선박이다. 2차선인 '뉴 네이쳐'(NEW NATURE)호는 다음달 중 인도될 예정이다.
드라이벌크 사업이 주력인 팬오션은 올해 시작되는 쉘과의 장기계약으로 글로벌 LNG 운송 시장에 본격 진출해 운영노하우를 축적하는 동시에 앞으로 추가 사업 기회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