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기공소 의뢰업무 디지털전환 '큐클릭', 중기부 팁스 선정

머니투데이 최태범 기자 2024.08.12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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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기공소 의뢰업무 디지털전환 '큐클릭', 중기부 팁스 선정


치과기공사들을 위한 스마트 팩토리 솔루션 '덴티큐브'(DentiQube)를 운영하는 큐클릭이 중소벤처기업부의 기술창업 지원 프로그램인 팁스(TIPS)에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팁스는 민간과 정부가 합심해 우수 기술을 가진 스타트업을 육성하는 프로그램이다. 민간 운영사가 유망한 스타트업에 먼저 1~2억원을 초기 투자하면, 중소벤처기업부가 연구개발(R&D) 자금 등을 연계 지원하는 방식이다.

팁스에 선정된 스타트업은 2년간 최대 5억원의 연구개발 자금 확보가 가능하다. 사업화 자금(1억원)과 해외 마케팅(1억원)을 위한 추가 자금 지원도 받을 수 있다. 큐클릭의 이번 팁스 선정은 씨엔티테크의 추천으로 이뤄졌다.



지난해 6월 설립된 큐클릭은 국내 치과기공소 91% 이상이 종이 의뢰서로 업무하고 있다는 문제점을 파악하고 OCR(광학문자인식)와 생성형 AI(인공지능)를 통한 치과기공 의뢰서 자동데이터 관리 솔루션 덴티큐브를 개발했다.

치아가 손상되면 임플란트나 라미네이트, 교정 등 보철치료를 받게 된다. 치과는 보철이 필요한 부위를 석고로 본을 뜬 뒤 의뢰서와 함께 치과기공소로 보낸다. 큐클릭은 의뢰서 작업 방식이 여전히 수기로 이뤄지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사업 대상을 치과가 아닌 치과기공소로 선택한 것은 보철물 공급자인 기공소부터 디지털 전환하는 것이 훨씬 효과성이 크다는 판단이다. 치과 한곳이 거래하는 기공소가 2~6곳인 반면 기공소가 거래하는 치과는 40~100곳에 달했기 때문이다.


김희연 큐클릭 대표는 "수집된 데이터를 분석해 작업자별 업무 트레킹과 재료·재고 관리, 자동 발주 시스템을 만들어 기공소 비용 관리 최적화하고 덴탈 업계를 디지털 전환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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