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BTS) 슈가가 2021년 5월 싱글 'Butter'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포즈를 취하는 모습. /사진=머니투데이DB
12일 뉴스1에 따르면 슈가가 음주 상태로 전동 스쿠터를 몰다가 넘어진 채로 발견됐을 당시 혈중알코올농도 수치는 0.227%였다. 관련해 슈가는 "맥주 한 잔을 마셨다"고 해명했으나 실질적으로는 '만취' 수준이었던 셈이다.
그런데 해당 수치가 0.2%를 넘으면 2년 이상 5년 이하의 징역, 1000만원 이상 2000만원 이하의 벌금으로 처벌이 강화된다.
여러 아이돌이 음주 운전 물의를 일으켰지만 0.2% 이상에 해당하는 '만취 수치'는 없었다. 범위를 연예계로 확장해도 조형기(0.260%)에 이은 두 번째로 높은 수치다.
또 2022년 서울 청담동에서 술에 취해 차를 몰다 가로수와 변압기 등을 여러 차례 들이받고 도주했던 김새론과 같은 수준이다. 김새론은 재판에서 벌금 2000만원을 확정받았고 촬영 중이던 작품에서 하차하는 등 2년 넘게 연예계에 복귀하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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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가는 지난 6일 오후 11시15분쯤 서울 용산구 한남동 자택 인근에서 술에 취해 전동 스쿠터를 몬 혐의를 받는다.
그는 지난 3월 충남 논산 훈련소에서 기초군사훈련을 받기 위해 입소한 뒤 현재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 중이다. 이번 사건은 근무 시간 외 일어난 사건이기에 슈가가 군인 신분을 이유로 징계받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 슈가의 소집해제일은 오는 2025년 6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