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베이거스 AFP=뉴스1 = 미 민주당 대선 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부통령 후보 팀 월즈 미네소타 주지사가 10일(현지시간) 라스베이거스 네바다 대학 토머스& 맥 센터에서 열린 대선 유세에서 관중들의 환호에 흥겨운 제스처로 화답하고 있다. 2024.08.11 ⓒ AFP=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라스베이거스 AFP=뉴스1)
10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가 시에나대와 함께 5일부터 닷새간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해리스는 50% 넘는 지지율을 기록, 트럼프(46%)를 4%포인트(p) 앞질렀다. 여론조사는 미시간, 펜실베이니아, 위스콘신 3개 주에서 투표 의향이 있는 유권자 1973명을 대상으로 '오늘 투표하면 누구를 뽑겠냐?'는 질문방식으로 이뤄졌는데 오차범위(±4∼4.5%) 내 우위다.
(보즈먼 AFP=뉴스1) = 미 공화당 대선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9일(현지시간) 몬태나주 보즈먼에서 개최된 선거 유세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 2024.08.10 ⓒ AFP=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보즈먼 AFP=뉴스1)
세부 평가항목을 보면 해리스는 낙태와 민주주의 현안에서, 트럼프는 경제 이슈에서 두각을 드러낼 것이란 기대를 받고 있다. '효과적 대통령의 기질을 지닌 인물'로 해리스를 54%, 트럼프는 45%가 지목했다. 해리스는 정직함(52%), 지적인 능력(65%), 올바른 변화(50%) 등의 항목에서 트럼프를 3~9%p 앞섰다. 다만 '국정에 대한 명확한 비전' 질문에는 트럼프가 60%로 해리스(53%)를 넘어섰다.
NYT는 "트럼프가 경제 이슈를 리드하고 있는 반면 해리스는 낙태와 민주주의 현안을 더 잘 다룰 것이란 기대를 받고 있다"며 "해리스가 대선을 바꿔놓았다는 것에 대한 의심이 남아 있었다면 이번 조사 결과가 그것을 잠재웠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