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시스] 권창회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11일 오후 대전 서구 배제대학교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대전ㆍ세종 합동연설회에서 두 손을 번쩍 들고 있다. 2024.08.11. [email protected] /사진=권창회
이개호 민주당 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은 11일 오후 대전광역시 서구 배제대학교 21세기관에서 열린 민주당 8·18 전당대회 합동연설회 이후 당 대표 선출을 위한 권리당원 온라인 투·개표 결과, 이 후보가 대전과 세종에서 각각 90.81%(8425표), 90.21%(2755표)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현재까지의 당 대표 후보 별 순회경선 누적 득표율은 △이재명 후보 89.21%(26만2478표) △김두관 후보9.34%(2만7492표) △김지수 후보 1.45%(4271표)다.
[대전=뉴시스] 권창회 기자 = 이재명(왼쪽부터), 김지수,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11일 오후 대전 서구 배제대학교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대전ㆍ세종 합동연설회에 참석하고 있다. 2024.08.11. [email protected] /사진=권창회
이 후보에 이어 무대에 오른 김두관 후보는 최근 불거진 금투세(금융투자소득세) 논란을 언급하며 "이 후보는 왜 부자감세에 동의하는지 이해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이에 객석에서 항의 섞인 고성과 야유가 흘러나오자 김 후보는 "당 대표 후보자가 이렇게 조용히 얘기하는데도 들어주지 못하는 상황을 보니 참 우리 당의 미래가 걱정된다"고 했다. 야유가 이어지자 사회자도 "마음에 들지 않아도 야유와 비난은 삼가 달라"고 안내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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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청년 정치인' 김지수 후보는 "저는 우리 모두에게 차별없는 기회가 있는 세상을 꿈꾼다"며 "경제가 우리 미래의 기회다. 그 기회가 대전·세종에서 꽃필 수 있게 하겠다"고 했다. 이어 "여러분의 손으로 대한민국의 미래를 선택해달라"며 한 표를 호소했다.
이날 온라인 투표는 전날부터 이틀간 진행됐다. 이 기간에 온라인 투표에 참여하지 못한 권리당원 선거인단은 오는17일 오후 4시~18일 오후 3시까지 이틀간 진행되는 ARS 투표에 참여할 수 있다. 8월18일 열리는 전당대회에서 대의원 투표 14%(온라인), 권리당원 투표(온라인·ARS) 56%, 국민여론조사 30%를 반영해 최종 당대표 1명과 최고위원 5명이 선출된다.
민주당은 총 15지역 순회경선 가운데 14지역 경선을 마쳤고 남은 곳은 서울(17일) 단 한 지역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