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엔셀, 공모가 1만5300원 확정…수요예측 경쟁률 949대 1

머니투데이 정기종 기자 2024.08.09 17:27
글자크기

12일부터 이틀간 일반 청약 실시…23일 코스닥 상장 예정
"세포·유전자치료제 국산화 기여·국내 CDMO 시장 선도"

이엔셀, 공모가 1만5300원 확정…수요예측 경쟁률 949대 1


코스닥 상장을 추진 중인 이엔셀은 공모가를 희망밴드 최상단인 1만5300원으로 확정했다고 9일 밝혔다.

이엔셀은 세포·유전자치료제 위탁개발생산(CGT CDMO)과 신약 개발 전문기업이다. 지난 2~8일 총 공모주식수 156만6800주의 72%에 해당하는 기관투자자 물량 112만8096주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실시했다. 국내외 기관의 참여 건수는 2106건으로, 총 10억7089만주가 접수됐다. 경쟁률은 949대 1이었다.

수요예측에선 전체 참여 기관의 99.7%(가격 미제시 포함)가 희망공모밴드 상단 이상의 가격을 제시한 것으로 집계됐다. 그 중 상단을 초과한 가격을 제시한 비율은 43.8%였다. 확정 공모가 기준 이엔셀의 총 공모금액은 240억원이며, 이에 따른 상장 후 예상 시가 총액은 1431억원이다. 회사는 오는 12일~13일 일반 공모청약을 거친 뒤 이달 23일 코스닥 시장에 입성할 계획이다.



장종욱 이엔셀 대표이사는 "CGT CDMO와 세포·유전자치료제 신약개발 기술력과 타깃 시장의 잠재력을 믿고 수요예측에 적극 참여해 주신 투자자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이번 코스닥 상장을 통해 조달한 자금을 GMP 제4공장 건설, 샤르코-마리-투스병(CMT) 임상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2018년 설립된 이엔셀은 CGT CDMO 사업을 통해 안정적인 매출을 확보하고, 이를 세포·유전자치료제 신약 개발에 재투자하는 선순환 구조를 가지고 있다. GMP(제조 및 품질관리) 최적화 기술로 국내 최대의 다품목 CGT CDMO 이력을 보유하고 있어 다양한 프로젝트를 안정적으로 수주 중이다. CDMO 사업의 누적 매출은 242억원, 누적 수주 금액은 380억원으로 글로벌 대형 제약사 노바티스와 얀센 등을 주요 고객사로 두고 있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