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지' '어로우쥐'로 불리던 식품사, 결국 심볼마크 바꿨다

머니투데이 지영호 기자 2024.08.09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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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오뚜기 영문 표기 심볼 마크기존 오뚜기 영문 표기 심볼 마크


변경된 오뚜기 심볼마크변경된 오뚜기 심볼마크
오뚜기 (411,000원 ▲8,500 +2.11%)가 기존 사용하던 영문 표기 'OTTOGI'를 새로운 영문 표기 'OTOKI'로 변경했다.

오뚜기는 자사 제품의 해외 판매를 본격화하면서 기존 영문 표기 철자가 다양하게 발음되는 등 발음상 어려움이 있자 이같은 표기명 변경을 진행했다는 설명이다. 그동안 오뚜기는 '오토지', '오우토우기', '어로우쥐' 등 국가별 외국어표기법에 따라 제각각 불려왔다. 아울러 소비자의 눈에 쉽게 들어오게 하고 현대적 느낌을 만들기 위해 T를 하나로 줄였다.



또 오뚜기는 심볼마크 디자인도 소폭 변경했다. 해외 소비자가 오뚜기를 한 눈에 인식할 수 있도록 로고 내 OTOKI 영문명을 삽입하고 심볼마크 가운데 캐릭터 형상을 따라 그려진 선을 제외해 디자인을 전체적으로 간소화했다. 특히 미소짓는 어린이를 모티브로 한 캐릭터가 윙크하는 밝은 표정을 더욱 극대화했으며 맛있는 음식을 신나게 먹는 어린이 모습도 더욱 간결하게 표현했다.

새롭게 변경을 추진하는 영문 표기는 국내와 해외 주요 수출국에서 출원이 진행되며 수출용 제품 패키지 내 신규 영문 심볼마크를 순차적으로 적용할 예정이다.



오뚜기 관계자는 "기존 영문 발음에 대한 혼선을 개선하기 위해 리뉴얼을 추진했으며 해외 소비자에게 오뚜기 정체성을 더욱 명확히 하고 현대적인 심볼마크로 친숙하게 다가가고자 한다"며 "지난해 글로벌사업부를 본부로 격상하는 등 글로벌 시장 확대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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