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레페리
8일 레페리(대표 유원)는 증시 입성을 위해 상장 주관사 선정을 위한 검토를 거쳐 신한투자증권을 IPO 업무를 수행할 대표 주관사로 최종 선정했다. 에이피알 (294,500원 ▲1,000 +0.34%) 등 뷰티 기업 주관 레코드를 가진 하우스를 꼽았다는 설명이다.
2013년 설립된 레페리는 1500여명에 달하는 크리에이터를 배출했고, 현재 400여명에 달하는 크리에이터 네트워크를 보유한 국내 최대 규모의 뷰티 라이프스타일 인플루언서 및 콘텐츠 크리에이터 매니지먼트 기업이다.
지난해 K뷰티 성장세를 타고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은 359억원, 영업이익은 50억700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각각 47%, 3848% 증가한 수치로, 업계 사상 최대 규모 흑자를 달성했다.
뷰티 쇼퍼테이너 구현…최인석 의장 "K뷰티 이끌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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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퍼테인먼트는 상품과 콘텐츠를 결합해 몰입도 높은 쇼핑 경험을 만드는 콘텐츠 중심의 커머스다. 2025년까지 한국과 일본, 베트남, 태국, 인도네시아, 호주 등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1조1000억달러(한화 약 1320조원) 이상의 가치를 창출할 것으로 예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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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태평양(APAC) 쇼퍼테인먼트 시장은 연평균 26%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데 한국과 일본, 인도네시아 등 3개국의 쇼퍼테인먼트 시장은 63%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레페리가 코스닥에 안착할 시 국내 최초 글로벌 뷰티 쇼퍼테인먼트 상장 기업이 될 전망이다.
최인석 레페리 의장은 "레페리는 매년 매출 및 흑자 확대 기록을 경신해 성장 가능성을 입증했다"며 "크리에이터 육성부터 온·오프라인 마케팅 솔루션, 소셜미디어 기반 커머스 및 라이브 커머스, 뷰티 제품 제조 및 유통까지 10년 이상의 경험으로 경쟁력을 확보했다"고 했다.
최 의장은 "독자적인 크리에이터 문화콘텐츠 IP로 뷰티 마케팅과 생산·유통을 아우르는 이른 바 '뷰티테일'(뷰티 리테일 밸류체인)의 혁신적인 통합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했다"며 "한국 화장품 수출액을 5년 내 전 세계 2위, 10년 내 전 세계 1위 산업으로 이끌 것"이라고 했다.
이어 "신한투자증권과 체결한 상장 대표 주관 계약을 시작으로 성공적인 IPO를 이뤄내고, 전세계에 K-뷰티 제품을 알리고 유통하는 성장을 거듭하겠다"고 포부를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