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는 9일 서울 강남구 복합문화공간 레스파스 에트나에서 'The new K8 Media Day'를 개최했다. K8은 기아가 2021년 4월 출시한 준대형 세단으로 3년 만에 상품성 개선 모델로 다시 태어났다.
이날 정원정 기아 국내사업본부장(부사장)은 "K8은 기아 승용 라인업 중 가장 미래지향적이며 혁신을 대표하는 모델로 성장해왔다"며 "'더 뉴 K8'은 단순히 기아 준대형 세단의 대표 모델이 아니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프리미엄 세단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며 이는 단순한 바람이 아니라 혁신에 대한 확신"이라고 자신했다.
실내 역시 손이 닿는 크래시 패드 상단부와 무릎이 닿는 콘솔 하단 측면부에 부드러운 느낌의 소재를 적용했고 크래시 패드 중앙에서 1열 양쪽 도어까지 승객을 감싸듯 '실버 라이닝 다크 우드그레인 내장재'를 탑재했다. 이승훈 기아넥스트내장DeX팀 팀장은 "기존 K8이 지녔던 승객을 감싸는 우아한 조형요소를 더 강조하면서 럭셔리 인테리어 가구에서 느껴지는 모던하고 심플한 고급스러움에서 영감을 받아 디자인했다"고 강조했다.
김 팀장은 "K8은 사실상 신차 수준의 변경감과 상품성 강화를 이뤄낸 모델"이라며 "K시리즈 대표 모델이자 앞으로도 고객들의 기대와 사랑에 보답할 수 있는 매력적인 세단으로 포지셔닝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아는 올해 K8 상품성 개선 모델을 출시하면서 '시그니처 블랙'을 추가하는 등 트림도 다양화했다. '인터스텔라 그레이' 색상의 외장을 기반으로 가니쉬, 엠블럼, 휠 등에 블랙 디자인 테마를 적용한 모델이다. 이처럼 기존 K8과 디자인·성능·트림 등이 업그레이드된 K8의 시작가는 3736만원으로 풀옵션 시 최대 5167만원까지 가격대가 형성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