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살' 최연소 금메달리스트 나왔다…호주 스케이트보더에 '깜짝'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2024.08.07 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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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 14살이 된 호주의 스케이트선수 아리사 트루가 6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라 콩코르드 광장 경기장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스케이트 보드 여자 파크 결승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AFPBBNews=뉴스1갓 14살이 된 호주의 스케이트선수 아리사 트루가 6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라 콩코르드 광장 경기장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스케이트 보드 여자 파크 결승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AFPBBNews=뉴스1


14살 소녀가 2024 파리 올림픽 최연소 메달리스트가 됐다.

아리사 트루는 6일(현지 시각) 프랑스 파리 라 콩코르드 광장 경기장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스케이트보드 여자 파크 결승전에서 93.18점을 기록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010년 5월 12일생인 트루는 이날 기준 14세 2개월 25일의 나이로 금메달을 획득, 이번 대회 최연소 메달리스트가 됐다.



또한 트루는 호주 올림픽 역사상 가장 어린 금메달리스트이자 스케이트보드 종목에서 올림픽 금메달을 딴 최초의 호주 여성 선수가 됐다.
갓 14살이 된 호주의 스케이트선수 아리사 트루가 6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라 콩코르드 광장 경기장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스케이트 보드 여자 파크 결승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AFPBBNews=뉴스1갓 14살이 된 호주의 스케이트선수 아리사 트루가 6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라 콩코르드 광장 경기장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스케이트 보드 여자 파크 결승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AFPBBNews=뉴스1
이날 트루는 첫 번째 시도에서 동작 수행에 실패한 뒤 넘어져 8명 중 7위에 머물렀으나, 최종 세 번째 시도에서 역방향으로 540도 회전하는 '맥 트위스트' 기술 등을 훌륭하게 성공해내며 93.18의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아 금메달을 차지했다.

그는 금메달 획득 후 "정말 신났다. 올림픽에서 우승했다는 걸 알았을 때 믿을 수 없었어요. 이게 제 첫 올림픽인데, 정말 미칠 것 같다"며 감격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금메달을 딴 게 정말 멋지다. 꿈 같았고, 너무 설렌다"며 "생각보다 무겁긴 하지만 정말 아름답다"고 덧붙였다.



이어 "긴장하지 않았다. 그저 또 다른 스케이트 대회라 생각하고 친구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며 최선을 다해 스케이트를 타자고 생각했다"고 첫 올림픽 경기에 임한 소감을 밝혔다.

갓 14살이 된 호주의 스케이트선수 아리사 트루(가운데) 6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라 콩코르드 광장 경기장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스케이트 보드 여자 파크 결승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일본의 코코나 히라키(왼쪽)가 은메달, 영국의 스카이 브라운(오른쪽)이 동메달을 차지했다. /AFPBBNews=뉴스1갓 14살이 된 호주의 스케이트선수 아리사 트루(가운데) 6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라 콩코르드 광장 경기장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스케이트 보드 여자 파크 결승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일본의 코코나 히라키(왼쪽)가 은메달, 영국의 스카이 브라운(오른쪽)이 동메달을 차지했다. /AFPBBNews=뉴스1
일본계 호주인인 트루는 아직 14살로 어린 나이지만 실력은 확실한 선수다. 7살 때 스케이트를 시작한 그는 겨울엔 즐길 수 없는 서핑 대신 스케이트보드를 시작했다.

트루는 지난해 호주 선수 최초로 공중에서 두 바퀴를 도는 720도 회전 동작을 성공시켰고, 지난 5월엔 여성 최초로 공중에서 두 바퀴 반을 도는 900도 회전 동작을 성공시켜 세계를 놀라게 했다.


이날 은메달을 차지한 일본의 코코나 히라키와 동메달의 스카이 브라운(영국) 역시 2008년생으로 올해 16살의 어린 선수들이다.

이번 올림픽 참가 선수 중 가장 어린 중국의 정 하오하오(경기 당일 기준 11세 11개월 26일)도 같은 종목에 나섰지만 예선 18위에 그치며 결선에 오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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