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다리스튜디오, 2분기 매출 498억 원…흑자 전환

머니투데이 박영복 기자 2024.08.06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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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플랫폼·굿즈 사업, 성장 이끌어

▲키다리스튜디오 CI▲키다리스튜디오 CI


글로벌 종합 콘텐츠 기업 키다리스튜디오가 올해 2분기 매출 498억 원, 영업이익 7억 원을 기록했다고 6일 잠정 공시를 통해 밝혔다.

이날 키다리스튜디오에 따르면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24.1% 증가했고 영업 이익은 흑자 전환했다. 상반기 누적으로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 20.2% 성장했고, 영업 이익은 41억원 개선돼 12억원을 기록했다.



아울러 해외 플랫폼 결제금액의 꾸준한 성장과 해외 콘텐츠 유통의 증가로 글로벌 사업부문 매출도 크게 증가했다. 키다리 스튜디오 관계자는 "일본 내 현지 플랫폼에서 자사 IP의 인기몰이 덕"이라고 설명했다.

작년부터 큰 폭으로 성장하고 있는 굿즈 사업이 호조를 띄며 매출을 견인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올해 상반기에만 굿즈 매출이 119억원을 기록, 지난해 연간 굿즈 매출인 76억원을 넘어섰다. 하반기에는 해외로 판매 채널을 확장시켜 신규 시장 진출을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끈다는 계획이다.



해외 시장 선점과 신규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대규모 투자를 집행했던 키다리스튜디오는 2022년 3분기부터 2023년 3분기까지 5분기 연속 영업 적자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부터 글로벌 사업부문 효율화를 진행했고 구조적 수익성 개선에 성공, 3분기 연속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하고 있다.

키다리스튜디오 관계자는 "우리 회사는 IP의 자체 제작부터 플랫폼 서비스, 유통, 영상화, 굿즈 제작 등의 역량을 갖추고 있다"며 "자사 IP를 다방면으로 확장시키기 위해 여러 신규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 IP를 활용한 2차 사업을 통해 의미 있는 성장을 실현해 나갈 계획이며 지속적인 수익성 개선을 위한 노력으로 영업이익 증대를 위해 힘쓰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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